서울--(뉴스와이어)--중소기업중앙회(회장 김용구)는 「2007년 제1차 우수 가업승계기업인」으로 (주)리스템 문창호(文昌浩 54세) 대표이사, (주)성남화학 박형우(朴亨雨 52세) 대표이사 등 2명을 선정했다.

‘가업승계기업’이란 업력(業歷) 30년 이상의 기업들 중 가족이나 친인척이 대(代)를 이어 가업(家業)을 계승하고 있는 중소기업을 의미한다.

중소기업중앙회는 가치높은 전승기술이나 경영비법을 계승·발전시키고 있는 장수 중소기업을 격려·육성하기 위하여 지난해부터 「우수 가업승계기업인상」을 신설, 포상하고 있다.

「2007 제1차 우수 가업승계기업인」으로 선정된 (주)리스템 문창호 사장과 (주)성남화학 박형우 사장은 모두 창업 2세대 경영자로서 대표이사 취임 이후 뛰어난 경영능력으로 기업규모 및 실적에서 괄목할 만한 성장을 이끌어낸 공로를 인정받았다.

(주)리스템은 업력 47년의 의료용 X-Ray 진단기기 제조·판매회사로 디지털 X선 영상진단기기를 국산화하여 국내병원에서 90%의 시장점유율을 자랑하고 있으며, 세계 60개국에 수출하고 있다.

(주)성남화학은 인조피혁(PVC스폰지레자), 바닥재(패트)등을 생산하는 전통 제조업체로 1966년에 창업하여 업력 41년을 이어오고 있다.

中企중앙회는 23일(금) 오전 11시30분 5층 중앙회 회의실에서 이들 수상업체 대표들에 대한 시상식을 거행했다.

<수상업체 1> : (주)리스템

(주)리스템은 1960년 설립된 의료용 X-Ray 진단기기 제조·판매회사로 문창호 사장(54)은 1988년 11월 동회사의 제2대 대표이사로 취임, 현재까지 기업을 경영해오고 있다.

문 사장은 과거 철판을 작두로 잘라 의료장비를 만들던 시절 창업주인 부친 문명화씨로부터 ‘동아엑스선기계공업’(현 리스템의 전신)을 물려받았다.

가업승계 직전인 1987년 매출 41억원 정도에 불과했던 (주)리스템은 지난 2005년 180억원, 2006년 245억원의 매출실적을 올렸고, 올해 350억원의 매출을 예상할 정도로 폭발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수출의 경우 경영권 승계당시 거의 실적이 미미했으나 그동안 꾸준한 해외시장 개척으로 지난해 수출 1,200만불을 달성했고, 올해 1,800만불을 예상하고 있다.

리스템이 이처럼 빠른 성장을 거듭하고 있는 것은 연구개발 및 기술에 남다른 집중적인 노력을 하고 있기 때문이다.

리스템은 종업원 160명 가운데 연구직원이 35명으로 연구직이 22%를 차지하고, 매년 매출액의 10%를 연구개발에 집중 투자하고 있다.

리스템은 1998년 신개념 디지털 X선 영상진단기인 UNI-DR (산업자원부 개발과제 선정)을 개발하여 국내 의료기기 수준을 한차원 높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는 그동안 아날로그 방식으로 운영되던 디지털 X선 진단기기방식을 질높은 디지털방식으로 변화시킨 것이다.

특히, 리스템의 가장 큰 장점은 전기·전자기술, 기계기술, 소프트웨어 및 광학기술 등 복합기술을 접목하여 일괄 생산라인 체계를 갖추고 있다는 점이다. 이같은 일괄 생산시스템을 갖춘 회사는 세계적으로도 일본 도시바를 비롯한 3~4개 업체에 불과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리스템은 이같은 기술력을 바탕으로 국내병원 디지털 X선 의료기기 시장의 90%를 점유하고 있다. 특히, 리스템 제품은 X선 진단 처리속도와 해상도에서 세계적인 의료기업체 지멘스, GE, 필립스 제품이 적용하는 기술보다 한단계 높은 기술을 적용하여 관련업계 전문가들을 깜짝 놀라게 하기도 했다.

리스템은 현재 세계 60여개국에 의료기기를 수출하여 해외 선도기업들과 경쟁하고 있으며, 올해는 일본수출에 특히 기대를 걸고 있다.

리스템은 지난 2005년 의료기기 특화산업단지인 강원도 원주로 본사를 이전하고 제2의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2002년 관련업계 최초로 CE인증(유럽연합 품질인증)을 획득하였으며, 2003년 보건산업기술대전 대상을 수상한 바 있다.

□ 본 사 : 강원도 원주시 문막읍 동화리 1644-1
□ 주생산품 : 의료 X선 진단기기 제조
□ 매 출 액 : 245억원(‘06년), 350억원(’07년 목표)

<수상업체 2> (주)성남화학

(주)성남화학은 인조피혁(PVC스폰지레자), 바닥재(패트)등을 생산하는 전통 제조업체로 1966년에 창업하여 업력 41년을 이어오고 있다.

박형우 사장(52)은 홍익대학교를 졸업하여 LG그룹에서 근무하면서 경영자수업을 받고 지난 1999년 4월 동회사의 제2대 대표이사로 취임했다.

박 사장의 취임이후 목표는 ‘부채비율제로(0) 달성’과 ‘고부가가치 혁신형 중소기업 만들기’였다.

박 사장은 가업승계 직전 부채가 자본의 6배가 넘었던 이 회사를 지난해 부채비율 104.5%로 낮춰 기업의 재무구조를 튼실하게 만들었으며, 자동화 및 ERP시스템 구축을 통해 기업의 슬림화(직원 64명→48명)를 달성하고, 매출은 승계당시보다 160%(45억원→73억원) 증가시켰다.

박 사장이 취임 이후 주력한 분야는 직원들의 생산성 향상과 기술개발이다. 특히, 그는 직원들의 노동생산성 향상을 위하여 ‘작업현장의 환경개선’과 ‘사내복지 향상’에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환경이 좋고 일할 맛이 나야 생산성이 올라간다”는 그의 신념 때문이다.

우리나라의 인조피혁 및 바닥재 제조업은 전통적인 3D업종, 굴뚝산업으로 통한다. 각종 먼지와 화학약품 냄새, 여기저기 쌓여있는 원재료 등은 동종업계의 공장을 생각하면 흔히 연상되는 모습이다.

과거 (주)성남화학의 생산환경도 이와 마찬가지로 열악했다. 그러나 박사장이 취임한 이후 지속적인 환경개선 노력으로 대한민국 최고의 환경기업으로 거듭났다. 제품별로 정렬된 재고품, 표준화된 원자재, 집진기 설치로 말끔해진 실내공기 등 이젠 ‘성남화학’ 하면 떠오르는 이미지가 잘 정리되고 깨끗한 기업의 이미지 바뀌어졌다. 그 결과 이 회사는 2004년 경기도 포천시에서 수상하는 환경부문 대상을 수상했다.

박 사장은 2001년부터 직원생산성 혁신운동을 전개하여 모든 임직원의 업무 매뉴얼의 표준화와 ERP시스템화를 구축하였으며, 정기적인 직원 의식개선 및 직무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이 회사는 지속적인 생산성 향상 덕분으로 50인 이하의 관련업계에서는 최초로 2004년 주5일 근무제를 실시했다.

주5일 근무에도 불구하고, 1인당 생산량 및 매출액은 오히려 크게 늘어났다. ‘근로자의 환경개선이 생산성을 높인다’는 그의 신념이 실제 좋은결과로 드러난 것이다. 가업승계 직전인 1998년 1인당 매출액이 7,100만원에 그쳤으나 지난 2005년에는 이의 두배가 넘는 1억 5,300만원을 기록했다.

2005년 3월부터는 「기술개발전담팀」을 설치·운영하여 기술개발에 매진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새로운 바닥재 륨(Leum)을 개발하여 이 회사는 올해부터 매년 30억원 이상의 매출증가를 기대하고 있다.

아울러 이 회사는 음이온을 이용한 기능성 인조피혁제품을 개발하여 현재 특허심사 중에 있으며, 이 제품이 양산될 경우 연간 10~20%가량의 매출액 증가를 예상하고 있다.

성남화학은 지난해(2006년) 중소기업청으로부터 기술혁신형(이노비즈) 중소기업 인증을 받았으며, 경기도로부터 ‘경기도중소기업대상’을 수상한 바 있다.

□ 본 사 : 경기도 포천시 가산면 금현리 321
□ 주생산품 : 인조피혁(PVC스폰지 레자), 바닥재(패트)
□ 매 출 액 : 70억원(‘06년), 100억원(’07년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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