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안선'발굴보고서 재발간

목포--(뉴스와이어)--문화재청 국립해양유물전시관(관장 김성범)에서는 우리나라 최초·최대의 수중발굴이자 수중문화유산의 중요성을 일깨워준 ‘신안선’ 발굴 보고서를 새롭게 발간하였다.

이 책은 1981년부터 1988년까지 순차적으로 발간된 『신안해저유물』자료편Ⅰ·자료편Ⅱ·자료편Ⅲ·본문 등 총 4권의 보고서를 다시 편집, 『신안선』 본문·청자 흑유편·백자 및 기타 유물편 등 3권 1질로 묶은 것이다.

1980년대 나온 발굴 보고서는 일반인은 물론, 관련 전문가들도 쉽게 구해볼 수 없었고, 20여 년 전의 사진과 인쇄사정, 선정유물의 한계 등으로 말미암아 연구 자료로 이용하기에 미흡한 점이 많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국내·외의 학술연구기관과 연구자의 증가로 발굴보고서의 구입요청이 늘어나고, 일반인을 위한 책자 간행 요구도 끊이지 않는 실정이었다.

이러한 현안을 타개하기 위해 국립해양유물전시관에서는 2006년 신안선 발굴 30주년을 맞아, 연구용 및 홍보용 책자로 신판『신안선』발굴보고서 발간을 문화재청 동산문화재과와 합동으로 추진하였다.

본 보고서는 충실한 본문 요약을 기본으로 하되, 현재까지의 연구성과를 가능한 축약·삽입하도록 했고, 체재는 ‘구판’ 종합편의 순서를 유지하였다. 그리고 ‘신안선’이 14세기대 한·중·일 삼국과 깊은 관련이 있음을 고려, 국한문을 병기하여 중국과 일본의 독자들을 배려하였고, 각 장마다 영문요약을 넣어 영어권 독자들의 궁금증을 일부라도 해소하였다.

유물의 도판에는 기존 소개된 500점의 유물을 재촬영하여 사진의 화질을 높였고, 소개되지 않은 중요유물 200여점을 추가 총 700점을 정선·촬영하여 2,000매의 사진자료를 새롭게 제공하였다. 여기에 충실한 본문요약 및 최신연구 성과 등을 결집하고 『신안선』이라 책명을 붙여, Ⅰ권(본문, 400쪽), Ⅱ권(도판: 청자·흑유편, 368쪽), Ⅲ권(도판: 백자·기타유물, 360쪽) 등 3권 1질 총 1,130여 쪽 분량의 보고서를 새롭게 발간하였다.

이 책자는 신안선 발굴로부터 한 세대가 지나 새로 등장한 국내외 연구자들과 그 이후의 후학들에게 새로운 길잡이가 되고, 우리나라 수중문화유산 연구의 활성화와 국내외 홍보에 커다란 기여를 할 것이다.

웹사이트: http://www.seamuse.go.kr

연락처

국립해양유물전시관 학예연구실 (061)270-2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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