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한국 순수조각의 맥을 잇는 작가 19명과 함께 그들의 대표작을 전시하는 『Reconstruction : PURE MASS』전을 2월 24일부터 개최한다.
미술의 전통적 의미를 재건한다는 의미를 지니는 이번 전시는 추상과 비구상, 미니멀적인 성격의 순수조각들로 최근 전시경향과는 차별성이 있는 전시로 꾸몄다.
전체적으로 괴체감이 강조된 전통적 의미에서의 조각이란 점에서 미술 본연의 미적 사고를 일깨워 주고, 잊혀져 가던 중견작가들의 진화한 순수조형예술을 한자리에서 볼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
전통적인 조각기법을 최대한 활용하여 각각의 예술성과 정체성을 보여줄 수 있는 순수조각의 대표작을 선정하여, 도심 한가운데서 수준높은 예술작품을 감상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현대미술의 균형있는 발전을 위해 순수미술 역시 대중과 함께 공유되고 향유되어야 한다는 의미를 전달하는 뜻깊은 전시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Reconstruction : PURE MASS」전시개요
전 시 명 : Reconstruction : PURE MASS
전시기간 : 2007. 2. 24부터 약 1개월간
전시장소 : 서울시청 앞 서울광장
참여작가 : 조각가 19명 (작가약력 별첨)
- 고경호, 고봉수, 김인겸, 김인태, 김정희, 김진영, 김황록, 김희경,
문인수, 박부찬, 서정국, 신한철, 이동용, 이수홍, 정대현, 조병섭,
최기석, 최태훈, 홍승남
작품수량 : 조각작품 19점
출품작들의 내용을 소개하면 다음과 같다.
고경호의 『명상-공간』작품에 나타나는 기하학적 형태는 자연에 내재된 균형과 관련된 것이다. 계단 모양과 그것 위로 누워 있는 형태는 상승하는 이미지로 문화인류학에서 나타나는 기호와 도형의 의미에서 유추한 것이다.
김인태의 『탈주의 공간』은 불규칙하고 변화무쌍한 해안선의 형태가 측정할 수 없는 무한과 유한의 관계이듯이 <탈주의 공간>작품은 조형의 매스가 불규칙한 자연현상의 서로 교차하지 않는 연속선과 같은 논리의 공간연구이다. 그것은 집이라는 구조가 불연속적인 모듈형태가 가능하다는 가정에서 제작되었고 이 모듈을 시작으로하여 내부적 결속, 즉 내적 유사성에 관한 계획된 구성력을 보여주고자 한다.
김정희의 『SPACE2007001』는 이원적 공간 (Double Space)에서 자연과 예술이 전체와 부분으로 만나는 구조적 공간(Structural Space)를 작품에서 볼 수 있다. 입체적인 작품에는 항상 보이는 공간과 보이지 않는 공간이 공존한다. 이런 이원적 공간의 범위를 넘어선 인식되고 확인하는 통합된 공간을 작품에서 모색해 보았다. 내/외부 공간이 통합하기 위해서는 이차원이 필요하다. 삼차원을 인식하는 조건이 이차원이고 이차원이 존재해야 삼차원의 공간이 성립된다는 논리는 자연미에서 예술미로 통합되는 구조적 공간이 된 것이다.
김진영의 『결합(union)2001-01』서로 다른 기하학적 형태를 통한 조형성 탐구와 통합적 질서를 추구하며 더 나아가 자연과 인간과의 교감을 통해 미의 궁극에 다가가고자 한다.
김희경의 『영혼의 나무 NO.18』은 인간과 모든 만물에 영혼이 있고 이들이 서로 자유로이 교통하고 조화를 이룰 때 완전한 평화(유토피아)의 경지에 이를 수 있다고 생각한다. ‘영혼의 나무’는 피조물 가운데 가장 순명한 영혼으르 가지고 있는 존재가 ‘나무’라고 여겨져 선택되어졌고, 이 ‘나무’의 형상을 통해 조물주가 우리 인간에게 주는 진정한 메시지를 깨달을 수 있다는 의미를 지닌다.
문인수의 『집률』은 표현은 예술적이고 독창적으로 유도, 공공장소에 설치되는 것으로서 누구나 쉽게 접근될 수 있는 친밀감을 부여하고 공예적인 요소를 배제, 사회성을 부각시켰으며, 주변의 환경과 조화를 이루는 현대적 공간성을 획득하고 새로운 조형성을 제시하고자 하였다. 특히 구조적인 안정성을 확보하여 시각적으로 편안함을 획득코자 하였으며, 재료로는 철과 철판을 사용하여 현대 산업사회의 대표적 재료를 역동적인 구조로 표현하여 한국의 젊고 힘찬 에너지를 내재시키고자 하였다.
서정국의 『생명의 줄기』는 연이은 매듭들을 순환하는 자연의 원리나 인연의 끈 또는 인과와 윤회의 고리를 떠올리게 한다. 그러니까 구조물은 ‘존재의 이중성’을 드러낸다. ‘자기 완결적이고 폐쇄적인 구조로써 인과의 고리로부터 자유로울 수 없는 존재의 성질을 드러내는 한편, 완결되지 않은 열려진 구조로써 무한 연쇄로 이어진 존재의 성질을 동시적으로 실현한다는 것’이다. 거기에는 무한대를 향한 마나(우주적인 에너지)의 순환운동의 연쇄만 있을 뿐, 시작도 끝도 없고 무생물과 유생물을 나누는 구분조차 없다.
이동용의 『말(Horses)』은 중국 서안의 병마용 기행중 떠오른 감상을 토대로 제작하였다. 단순하면서도 도형적이고 공간적인 병마용의 인상을 말들의 형상과 함께 하나의 형상으로 표현한 것이다.
이수홍의 『안과 밖-그 사이』는 산업시대의 상징물로 녹슨 철 기둥을 사용한다. 기둥마다 틈을 만들어 공기가 드나들고 시각적으로 내부와 외부가 소통하게 하였다. 작은 물방울 형태의 금속구를 틈새에 설치하여 인간이 필요로 하는 공기와 물의 상징을 산업물과 함께 조형화 하였다.
정대현의 『THE SPACE』는 맷돌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작품으로 시간과 공간의 연계에 대한 의미를 조형화하였다.
조병섭의 『형』은 평면과 곡면이 결합된 단순한 유기적인 추상형태로 생명의 운율을 담았다.
최기석의 『UNTITLED』는 단조된 철조각을 조합하여 육면체를 구성하였다. 미니멀에 형식을 취하며 유기적 생명력을 내포한다.
최태훈의 『Forest』는 나무 가지들이 서로 얽히고 설키어 있는 숲 속의 이미지를 작품의 모티브로 삼고 있으며, 이것이 인간의 삶과 일치함을 찾아내고자 하였다. “人 ”자에서와 같이 사람과 사람이 서로 모여서 무리를 만들어 내고, 그 무리들이 서로 조화롭게 살아가자는 작가의 의도가 내포 되어 있다.
홍승남의 『存』은 가장 기본적이고 기하학적인 도형의 두가지 요소인 단순한 원과 사각으로 구성되었다. 원과 사각의 형상에서 연계되는 포유(包有), 생략, 공존(共存) 등으로 연상되는 부수적 은유와암시를 조형으로 전개하고 있다. 망(網)으로 구성되는 작품은 형상의 외곽과 내부의 그 시공(時空)적 흔적을 그대로 노출하는 형태이다. 작품은 선(線)적 요소로 그 묘사에 의한 원과 시각의 존(存)의 변주를 내외(內外)의 즉시(卽時)적 공유(公有)공간의 응답(應答)을 유도하고자 하였다.
서울특별시청 개요
한반도의 중심인 서울은 600년 간 대한민국의 수도 역할을 해오고 있다. 그리고 현재 서울은 동북아시아의 허브로서의 역할을 하고 있다. 서울시는 시민들을 공공서비스 리디자인에 참여시킴으로써 서울을 사회적경제의 도시, 혁신이 주도하는 공유 도시로 변화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웹사이트: http://www.seoul.go.kr
연락처
서울시 문화국 문화과장 박희수 02-2171-256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