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방문은 쿠르드 지역 아르빌에 주둔하고 있는 자이툰 부대가 쿠르드 지방정부에 선진의료체계 견학기회를 제공함으로써 양국의 상호이해와 우의를 증진시키기 위해 마련되었다.
이날 쿠르드 보건부 관계자들은 오전 10시에 대한적십자사 혈액관리본부(명동)를 방문해 우리나라 혈액사업 체계와 발전과정에 대한 전반적인 설명을 듣고 질의 응답하는 시간도 갖는다.
오후에는 중계동에 위치한 동부혈액원으로 이동해 채혈 현장, 혈액검사시설, 혈액제제·공급시설 등 혈액원의 주요 시설과 핵산증폭검사를 실시하는 중앙혈액검사센터도 둘러볼 예정이다.
그 동안 이라크는 종전 후 계속되는 차량 자살 폭탄 테러로 수혈이 필요한 환자가 많았지만 마땅한 채혈시설 등 인프라가 구축되지 못해 환자들이 불편을 겪어 왔다.
이번에 방문한 이라크 보건 담당자는 “이라크에서는 혈액원이 없어 혈액이 필요하면 환자가족이나 병원 직원들로부터 채혈해 환자에게 수혈하는 상황으로 혈액사업에서도 선진국인 한국에서 배운 점이 이라크에 돌아가서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대한적십자사 혈액관리본부는 지난 2005년 10월에 자이툰 부대원 중 응급수혈환자 발생에 대비해 채혈혼합기와 채혈백, 검사시약 등 채혈물자를 전달한 바 있다.
쿠르드 지방정부 보건부 관계자들은 이후에도 의료기기 회사와 국내 제약회사을 둘러본 후 3월 1일 이라크로 출국할 예정이다.
대한적십자사 개요
1905년 고종황제 칙령 제47호로 설립된 대한적십자사는 6.25 전쟁, 성수대교 및 삼풍백화점 붕괴, 세월호 참사, 코로나19 등 대한민국의 역사와 함께하며 인간의 고통이 있는 곳에 가장 먼저 달려가 생명을 구하는 인도주의 활동을 수행해왔다. ‘재해구호법’에 따른 구호지원기관이자 ‘재난 및 안전관리 기본법’에 따른 재난관리책임기관, 긴급구조지원기관인 대한적십자사는 국내외 재난현장에서 긴급구호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또한 소외된 이웃에게 따뜻한 온기를 나누며, 공공보건의료기관으로서 적십자병원을 통해 의료취약계층을 지원하고, 혈액사업 수행기관으로 안전한 혈액을 안정적으로 공급하고 있다. 비영리단체 최초 국제회계기준(IFRS)를 도입하며 국정감사, 감사원 감사, 외부회계법인 감사, 내부감사의 4중 감사시스템으로 투명경영을 실천하는 대한적십자사는 국민권익위원회 주관 공공기관 청렴도 평가에서 4년 연속 종합청렴도 2등급을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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