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쏜다’ 김수로, 감우성을 위해 ‘포도알’ 외친 사연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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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2-27 10:20
서울--(뉴스와이어)--경찰서에서 우연히 만난 인간교과서 박만수(감우성)와 전과15범 양철곤(김수로)이 세상을 향해 벌이는 하루 동안의 짜릿한 일탈을 그린 영화 <쏜다>(감독:박정우/ 제공:쇼박스㈜미디어플렉스/ 제작:시오필름㈜) 의 두 주인공 감우성, 김수로가 재치만점 애드립을 선보이며 주옥 같은 명장면을 탄생시켰다.

시나리오상에도 없던 100% 애드립으로 탄생된 명장면!
감우성, 김수로가‘포도알맹이’를 애타게 찾은 이유는?

영화 <쏜다>의 두 주연배우 감우성, 김수로는 평소 절친한 친구 사이로 서로에 대해 속속들이 잘 알고 있기에, 영화 촬영 이 진행되면서 두 배우의 호흡은 계획 없는 애드립 장면에서 더더욱 빛을 발했다. 그 중 가장 대표적인 촬영장면이 바로 ‘편의점’ 장면. 이미 예고편을 통해 맛 뵈기로 노출되어 관심을 받아온 편의점 장면은 <쏜다>의 박정우 감독이 두 남자가 만나 벌이는 일탈의 행동을 고민하던 중, 일상 생활 속 가장 가까운 장소 ‘편의점’을 털어보자는 의견을 즉석에서 고안해냈다. 시나리오 상에 없던 장면이었지만 촬영이 시작되자 감우성, 김수로 두 배우는 엉뚱함과 재치가 가득 담긴 대사와 상황을 선보였다. 편의점을 털러 들어간 급박한 상황 속에서 김수로가 감우성을 향해 “너 뭐 마실래? 라고 급작스런 질문을 하자 감우성은 당황하지 않고 즉석에서 “포도 알맹이 든 거”, 라고 답한다. 이에 김수로는 “포도알맹이 어딨어?” “포도알맹이 쉬운데다 갖다 놔” 라는 애드립을 선보이며 촬영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감독 및 촬영 스탭들이 ‘애드립의 황제’라고 엄지손가락을 힘껏 추켜 세웠던 이날 ‘편의점’ 장면은 영화 본편에 고스란히 실리며, <쏜다>의 주옥 같은 명장면으로 남게 될 것이다.

평범한 소시민의 일탈을 수습하는 불량 백수!
뒤바뀐 상황 속, 반전된 캐릭터, 색다른 연기 선보여!

편의점에서 ‘포도알맹이’를 애타게 찾는 양철곤의 모습은 극 중 큰 웃음을 불어넣지만, 그 이면에는 극도로 흥분한 박만수에게 포도알맹이를 건네주어, 그를 진정시키려는 웃지 못할 속내를 가지고 있다. 이처럼, 영화 <쏜다>는 모범적으로 살아왔던 평범한 소시민 박만수가 그 동안 참아왔던 울분을 한 순간 터뜨리고 점점 대담해져 가는 반면, 오히려 전과 15범 불량 백수인 양철곤은 그런 만수를 다독이고, 매사 수습해 나가는 뒤바뀐 역할을 선보인다. 이렇듯, ‘일을 벌이는’ 모범시민 박만수와 ‘수습하는’ 전과 15범 양철곤의 모습은 시종일관 아이러니한 웃음을 유발하며 또 하나의 영화 관람 포인트가 될 전망이다.

충무로 최고의 콤비 감우성과 김수로의 열연이 기대되는 영화 <쏜다>는 <주유소 습격사건>, <광복절 특사>, <신라의 달밤>, <라이터를 켜라>의 각본을 쓰고, <바람의 전설>을 연출한 박정우 감독의 두 번째 작품으로 후반 작업을 거쳐 2007년 3월 15일 극장가를 찾아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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