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령자 70%이상, 제2인생설계 수립 중

서울--(뉴스와이어)--40대 이상 중고령 재직자 및 비재직자의 약 70%이상이 제2인생 설계를 하고 있거나 계획을 세우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중고령자들은 제2인생 설계를 위해 고등교육기관을 활용하는 것이 큰 도움을 줄 것으로 인식하고 있었다.

이 같은 사실은 한국직업능력개발원(원장 이원덕) 이의규 연구위원이 “활동적 고령화와 고등교육“이라는 연구를 위해 실시한 「고등교육 수요조사」결과에서 나타났다. ※ 조사방법 - 서울특별시를 비롯한 5대 광역시에 거주하는 중고령자(40-50대) 800명을 대상으로 2006년 9월27일부터 10월 16일까지 조사.

먼저 중고령자 중 제2인생 설계를 이미 하고 있거나 할 계획을 가지고 있는 응답으로 재직자는 71.7%, 비재직자는 72.7%의 비율을 보였다. 성별로는 재직자의 경우 남성이 여성보다 제2인생설계 또는 계획을 가지고 있는 비율이 높게 나타났으며 연령층은 40대의 비율이 높았다.

한편, 우리나라의 중고령자의 노동시장 퇴출현상은 IMF에 의한 경제환경 변화 및 산업구조조정의 여파로 노동시장의 여건이 변화되면서 더욱 심화되고 있다. OECD조사에서 55세 -64세의 우리나라 중고령자의 고용률은 1990년 61.9%에서 2005년 58.7%로 3.2%포인트 감소하였다. 주요 선진국들의 대부분이 90년대 이후 중고령 인구의 고용률이 상승하고 있음에 반하여 우리나라의 중고령자의 고용률은 감소하고 있는 실정이다.

다음으로 제 2인생 설계를 위한 준비방법은 재직자와 비재직자 모두 고등교육을 통한 재취업 및 창업 준비가 가장 높은 비율을 보였다.

재직자의 경우 제 2인생 설계 준비 방법으로 ‘고등교육기관 활용을 통한 재취업 및 창업 준비’가 44.8%으로 가장 높은 비중을 보였으며, 다음은 ‘이·전직에 필요한 자격증 취득’이 31.5%, ‘귀농준비’가 26.2%순으로 나타났다.

비재직자 또한 ‘고등교육기관 활용을 통한 재취업/창업 준비’가 45.5%으로 가장 높은 비중을 보였으며, ‘다음으로는 ’이·전직에 필요한 자격증 취득’가 22.7%, ‘직업훈련’이 19.7%의 순이었다.

또, 고등교육기관 이용의향은 재직자의 경우 64.4%, 비재직자는 63.6%가 고등교육기관 이용의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고등교육기관 이용 후 이·전직은 고등교육기관 이용 후 ‘전문가’, ‘서비스종사자’, ‘기술공 및 준전문가’ 분야로의 전직 또는 재취업을 희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재직자의 경우 비재직자에 비해 ‘기술공 및 준전문가’로서의 전직 또는 재취업을 희망하는 비율이 다소 높았으며, 특히 ‘농업, 임업 및 어업’ 관련 직종으로 이·전직하고자 하는 비율은 11.4%로 상당히 높은 비중을 보였다. 반면, 비재직자는 재직자에 비해 ‘전문가’로서의 재취업을 원하는 비중이 높게 나타났다.

한편 고등교육기관의 활용과정은 전체적으로 ‘평생교육 과정’과 ‘자격 취득과정’에 대한 수요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교육과정기간은 3개월~1년간의 교육과정에 대한 선호가 높으나, 재직자의 경우 6개월~1년간의 과정을 보다 선호하고 있으며, 비재직자는 3개월~6개월간의 비교적 짧은 기간을 선호하고 있었다. 그리고 고등교육기관의 이용목적은 학위 과정보다는 직무향상을 위한 과정 및 자격증 취득과정의 이용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끝으로 고등교육기관 활용시 교육훈련비에 대한 연간 지원 희망 금액으로는 재직자의 경우 ‘100만 원’이 28.3%으로 가장 높은 비중을 보였으며, 다음으로 101만원~200만원이 22.5%, ‘201만 원~300만 원’이 15.8% 순이었으며, 비재직자의 경우 ‘100만 원’이 34.1%으로 가장 높은 비중을 보였고, 다음으로 101만 원~200만 원이 25.0%, ‘300만 원~399만 원’이 17.0%순으로 나타났다.

교육훈련비의 재원조달방법은 ‘가족/본인부담’ 가장 높은 비중을 보였으며, 다음으로는 ‘정부지원’, ‘고용보험기금’의 순으로 나타났다.

고등교육기관 이용 후 전직 또는 이직에 대한 도움정도에 대한 평가는 재직자와 비재직자 모두 상당히 긍정적인 인식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재직자는 도움 정도를 5점 척도 기준으로 평균 3.96점으로 나타났으며, 비재직자는 평균 3.84점이었다.

한국직업능력연구원 개요
1997년 직업교육과 직업훈련의 연계와 통합이라는 사회적 요구에 부응하기 위해 설립된 한국직업능력연구원은 국민의 일상생활에 필요한 교육과 고용 분야에 대한 정책연구와 프로그램 개발을 수행하고 있다.

웹사이트: http://www.krivet.re.kr

연락처

한국직업능력개발원 이의규 연구위원 02-3485-50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