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공사가 27일 계열사의 2006회계년도 가결산을 집계한 결과에 따르면, 전년도에 비해 매출, 영업이익, 당기순이익이 대폭 늘어나는 등 계열사 전체의 영업실적이 크게 호전됐다. 계열사의 2006년 영업실적은 매출액 3,337억원(전년대비 15%↑), 영업이익 112억원(전년대비 107%↑), 당기순이익 95억원(전년대비 285%↑)이라고 철도공사는 밝혔다.
아울러 계열사의 재무현황도 개선됐다. 자산과 부채는 계열사 통폐합에 따라 소폭 감소한 반면 자본은 이익잉여금 증가로 20.3%나 증가했다. 부채비율 또한 2005년 800%에서 2006년 648%로 낮아져 재무 건전성이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 같은 실적은 계열사의 상당수가 설립된 지 불과 3년이 채 안된 시점에 이루어진 것이어서 주목된다.
한편, 2006회계년도 계열사 경영분석을 들여다보면 전체 계열사의 총자산회전율(매출액/자산)은 1.62회로 자산활용도가 양호한 편이며, 매출액 순이익률(순이익/매출액)은 2.85%, ROI(총자산순이익률: 순이익/자산)는 4.62%, ROE(자기자본순이익률)는 34.53%로, 업종별로 다소 차이는 있겠지만 민간기업 수준을 상회하는 수치를 기록했다.
이같은 계열사 실적에 따라 계열사에 총 180억원을 투자한 철도공사는 배당수익으로 17억원을 얻었고, 계열사가 벌어들인 단기 순이익 중 공사에 기여한 이익이 99억원에 달하는 등 엄청난 투자이익을 얻게 됐다. 계열사는 계열사대로 기업가치를 객관적으로 인정받게 돼 기업공개 추진에도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철도공사 관계자는 “계열사의 경영호전과 기업가치 상승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은 격”이라고 평가하고, “철도공사에 더 이상의 부실 계열사는 없다”고 강조했다.
한편, 철도공사는 공사 출신 계열사 임원비율을 획기적으로 줄이는 한편 외부 전문가 및 CEO를 계열사 임원으로 영입하는 등 계열사 임원에 대한 구조조정을 단행했으며, 계열사 임원 임기를 성과에 따라 탄력적으로 적용하고 성과급을 차등 지급하는 등 철저한 책임경영체제를 구축해왔다. 지난해에는 경영정상화를 위한 강력한 자구노력 차원에서 15개 계열사를 9개로 통폐합하는 ‘계열사 구조개편’을 단행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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