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대교의 상징, 사장교 주탑 가로보 설치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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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대교
2007-02-27 14:24
서울--(뉴스와이어)--인천대교의 상징이자 최대 난공사 구간인 사장교 주탑에 27일 오전 대형 가로보가 성공적으로 설치 되었다. 이를 신호탄으로 겨울 동안 부분적으로 중단되었던 인천대교 해상 공사가 본격적으로 재개된다.

주탑 가로보는 63빌딩과 맞먹는 238.5m의 주탑 중간 부분에 가로로 놓이는 구조물인데 교량 건설 후 차량이 주행하는 상판을 단단하게 지지하는 역할을 한다. 즉 사장교의 안전을 결정짓는 주요 공정인 것.

주탑 가로보는 육상 제작장에서 사전 제작된 것으로 폭 6.0m, 높이 6.0m, 길이 31.6m에 무게가 1600톤에 달한다. 가로보는 현존 크레인 중 최대 규모인 3000톤 해상 크레인을 이용하여 인양, 설치되었다.

역Y형의 인천대교 주탑은 총 높이 238.5m중 71m까지 시공 완료되었다. 이날 설치된 가로보는 2개의 주탑 중 동쪽(송도)방향의 것이며 서쪽(영종도) 주탑 가로보는 지난 12일 성공적으로 설치되었다.

이번 가로보 설치는 인천대교 해상 건설 기술력이 집약된 공정으로 평가 받고 있다. 가로보 제작의 경우 해상 현장에서 콘크리트를 타설하지 않고 육상 제작장에서 사전 제작하여 설치함으로써 현장타설 공법 대비 3개월의 공기 단축 및 정밀공사 효과를 거두었다. 또한 길이 31.6m, 1600톤의 대형 구조물인 가로보를 3000톤 해상 크레인을 이용, 한번에 인양하고 설치하는 과정은 교량 공사상 최초 시도이다.

인천대교 현장은 주탑 가로보 설치를 시작으로 올 공사를 전면적으로 재개하며 활기를 띠고 있다. 해상공사가 대부분인 인천대교의 경우 한파와 격랑의 우려가 있는 겨울철에는 사실상 주요 공정은 진행이 어려웠는데 가로보 설치를 기점으로 본격적인 작업에 착수했다.

3월초 인천대교 공정률은 전체 100%에서 41%이며 올해 말까지 62%의 공정을 이룰 계획이다. 올 한해 사장교 주탑 공사를 계속 진행하며 서측 접속교를 완료하고 선박충돌방지공사에 착수하게 된다.

2009년 10월 완공될 예정인 인천대교는 총 연장 12.3km (왕복 6차선, 교량 폭 31.4m)의 해상 사장교로서 국내 최장, 세계 5위 규모(주경간 800m)이다. 인천대교가 개통되면 제2, 제3 경인고속도로 및 서해안고속도로와 연결돼 서울 남부 및 수도권 이남 지역의 교통편 개선은 물론 이 지역에서 인천공항까지의 통행시간이 40분 이상 단축된다.

인천대교는 영국 건설전문지 ‘컨스트럭션 뉴스(Construction News)’가 뽑은 ‘세계 10대 건설 프로젝트’ 중 하나로 선정(2005년 12월)되었으며 권위 있는 금융전문지 유로머니로부터 ‘2005 올해의 베스트 프로젝트 파이낸싱(PF)상-아 · 태 지역 교통인프라 부문’상을 받았다(2006년 3월).

인천대교 개요
세계적인 건설 컨설팅 업체인 영국계 다국적 기업 AMEC 사가 인천대교(인천국제공항~송도국제도시)프로젝트를 위해 인천시와 공동설립한 합작회사로서 1999년 설립되었다. 코다개발은 2005년 6월16일 인천대교 기공식을 시작으로 2009년 10월 준공을 향한 대장정을 시작했다.

웹사이트: http://www.incheonbridg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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