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동경심판’ VS 소설 ‘요꼬 이야기’ 일본을 바라보는 전혀 다른 시각
모든 역사는 증거를 남긴다! 공신력을 인정받은 역사적 사실을 소재로 한 영화 <동경심판>
<동경심판>은 ‘영화’인 동시에 ‘실화’이다. 1945년 8월 15일, 일본 천황의 무조건적 투항 선포로 전쟁이 종결된 후, 미국, 중국, 영국을 비롯한 11개 국을 대표하는 11명의 법관이 동경에 모여 A급 전범 28명에 대한 재판을 벌였던 실제 사건을 그대로 담아내고 있기 때문이다.
일본 전범의 처벌을 위하여 설립된 국제 형사 특별 법정인 ‘동경심판(극동국제군사법정)’은 무려 2년 6개월 기간 동안, 419명이 법정에 출두하여 증언을 하였을 뿐만 아니라 검사 측과 변호 측에서 제시한 증거가 무려 총 4,336건, 법정 기록은 48,000 페이지에 달하였던 역사상 최대의 국제 심판이다. 그리고 하루 평균 1,000명 이상의 언론과 방청객이 지켜보는 가운데서 일본이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서 자행한 대규모 학살과 고문, 생체 실험 등 열거할 수 없을 정도로 많은 범죄의 증거 자료가 제출되었다. 특히 300,000 명 이상의 중국인의 목숨을 앗아간 ‘난징 대학살’은 전세계인을 충격에 휩싸이게 하였다. 결국 ‘동경심판’에 기소된 A급 전범 28명 중 7명은 교수형, 16명은 무기징역, 1명은 20년 지역, 1명은 7년 징역에 처하였고 1948년 12월 24일, 7명의 전범에 대해 사형을 집행하였다.
이렇듯 세계 11개 국의 재판관이 참가를 하였고, 연 평균 20,000명의 세계 언론인과 사진사, 방청객이 참관을 하였던 실제적인 역사, ‘동경심판’을 소재로 한 <동경심판>은 방대한 자료조사와 철저한 검증을 걸쳐 완벽하게 사실에 근접한 실화 영화를 만들어냈다.
역사는 현재의 승자에 의해 쓰여지는 것이다! 소설 <요꼬 이야기>
일본인, 가와시마 요꼬에 의해 1986년에 발표된 소설 <요꼬 이야기>는 일제 말기 한국인들이 일본 아녀자들을 위협하고 강간을 일삼았다는 충격적인 내용을 담고 있다. 특히 이 책의 저자가 자신이 한국에서 겪었던 실제 사건을 바탕으로 썼다고 밝혀 더욱 큰 파장을 몰고 왔다. 하지만 이 소설은 사실적 차원에서 많은 문제점들을 드러내고 있다. 당시 한반도의 생태학적 환경이나 일본의 패망 이후 벌어진 한반도의 역사적 정황 등을 고려할 때 앞뒤가 맞지 않는 부분이 많은 것. 또한 이 책의 신빙성이 떨어지는 이유 중 하나는 저자 자신이 제 2차 세계대전 당시 시베리아에서 6년간이나 복역한 일본 전쟁범죄자의 딸이라는 것이다. 즉, 전쟁의 가해자 일본의 역사적 진실을 일본인이, 그것도 전범자의 딸에 의해 서술된 것이 과연 얼마나 중립적이고 사실적일 수 있을 지에 의문이 간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전세계를 전쟁의 공포로 몰아넣었던 일본을 심판하는 역사적 순간을 생생하게 담아낸 <동경심판>은 다가오는 88주년 삼일절에 개봉, 결코 잊어서는 안될 우리 역사를 다시 한번 생각하게 할 것이다.
CJ엔터테인먼트 개요
씨제이엔터테인먼트 주식회사는 대한민국의 영화 제작 및 배급, 공연 기획사이다. 1995년 설립된 제일제당 멀티미디어 사업부로 시작한 CJ엔터테인먼트는 드림웍스의 배급권을 따내면서 세계적 엔터테인먼트 회사로의 도약을 준비하게된다. 1996년 제일제당 엔터테인먼트 사업부로 이름을 바꾼후 영화 제작 회사인 제이콤을 설립함과 동시에, 본격적인 영화사업을 시작하게된다. 1997년 8월 1일 본 회사(제일제당 CJ 엔터테인먼트)가 설립되었고, 2000년, 독립적인 기업으로 재출범했다. 2004년 공연 제작사업을 시작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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