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 미술창작스튜디오 입주작가 이상선, 전원근, 최철 공동개인전 개최
이상선은 현대미술의 아이콘인 마를린 먼로의 이미지와 흩날리는 들꽃의 이미지를 결합한 작품 ‘노아진-날으는 들꽃’을 선보이며, 독일과 프랑스에서 오랫동안 활동해온 작가 전원근과 최철은 각각 ‘Because..’와 ‘흔적, 그림자, 기계부속품’을 선보인다.
전시에 대한 보다 자세한 정보는 홈페이지 www.artstudio.or.kr 또는 전화 031-962-0070을 통해 얻을 수 있다.
· 참여작가 : 이상선(장기작가), 전원근(단기작가), 최철(단기작가)
· 기 간 : 이상선 - 2007. 3. 2(금) ~ 4. 10(화) 40일간
전원근, 최철 - 2007. 3. 2(금) ~ 3. 14(수) 13일간· 개막식 : 2007. 3. 2(금) 6 pm
· 장 소 : 고양미술창작스튜디오 전시실· 전시분야 : 회화, 설치
<전원근 : Because...>
독일에서 오랜 활동을 해온 작가 전원근은 캔버스천 위에 여러 번 두텁게 올려진 물감의 표면과 그 위에 스며든 듯한 또 하나의 물감 층과의 관계를 표현하는 작업을 해오고 있다. 이번 전시 <Because...>는 색이 가지는 고유의 상징적 의미보다는 작업 화면에 나타난 색의 겹쳐짐과 바래짐을 통해 시간의 흔적을 보여주고 있다.
<최철 : 흔적, 그림자, 기계부속품>
작가 최철은 프랑스에서 활동해 온 작가로 일상에서 사진 또는 비디오 촬영, 일기쓰기 등 흔적 남기기에 익숙해진 사람들의 습성을 회화적 공간에 대입하고 있다. <흔적, 그림자, 기계부속품>전은 ‘기계 부속품들’을 이용하여 시공간을 표현하고 있다. 딱딱하고 거친 남성적 이미지를 지닌 기계부속품의 형태를 에어브러시를 이용하여 부드러운 이미지와 초현실적인 느낌의 공간으로 표현하고 있으며, 공간속의 사물을 의인화함으로써 현실에 존재하고 싶어 하는 사물의 꿈을 보여준다.
<이상선 : 노마진-날으는 들꽃>
한편, 장기입주작가인 이상선의 이번 전시작 중 ‘노마진-날으는 들꽃(Norma Jean-Flying Wild Flowers)’은 앤디워홀의 작품으로 인해 현대미술의 아이콘으로 대표되는 마를린 먼로의 이미지에 흩날리는 들꽃의 이미지가 더해진 작품으로 마를린 먼로를 통해 현대미술의 상업화를 역설적으로 표현하는 동시에 노마진(마를린 먼로의 본명이며 영문으로 no margin 표기 될 수 있음)이라는 이름으로 작가의 작업 또한 상업성을 지니게 된다는 아이러니를 나타내고 있다. 날으는 꽃 역시 미술사적 의미를 차용해 아름다움, 자연, 창조의 표현임과 동시에 허영과 부패의 이중 이미지를 표현하고 있다. 이번 전시 <Simulation>전의 평면설치작업은 전체로서의 완결성과 각 부분으로서의 독립성을 동시에 가질 수 있느냐에 대한 시뮬레이션 작업이라고 볼 수 있다.
웹사이트: http://www.moca.g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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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현대미술관 미술관정책과 정종량 02-2188-60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