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훌라걸스’ 막강 조연 군단
개그우먼의 놀라운 연기 변신이 관객을 울리다! 야마자키 시즈요
영화를 보고 나서 유독 기억에 남는 탄광촌의 소녀가 있다면 바로 사유리일 것이다. 아버지의 손에 이끌려 훌라춤을 배우러 온 거구(?)의 소녀. 큰 덩치로 어설프게 한 동작 한 동작 최선을 다 해 춤을 출 때마다 마루바닥은 삐거덕거리고, 예쁜 슈즈는 발에 들어가지도 않는다. 도무지 훌라댄스와 어울릴 것 같지 않은 이 듬직한 소녀가 서서히 춤을 배워가는 과정은 관객들에게 큰 웃음과 재미를 안겨주게 된다. 사유리 역할을 맡은 배우는, ‘시즈짱’이라는 애칭으로 불리며 일본 국민들에게 사랑 받고 있는 인기 개그우먼 야마자키 시즈요이다. 국내 영화계에도 최근 박희진(마강호텔), 김현숙(미녀는 괴로워) 등 인기 개그우먼들의 영화도전이 화제가 되고 있는 것처럼, 야마자키 시즈요 역시 <훌라걸스>를 통해 처음으로 연기에 도전함으로써 큰 이슈를 모았다. 게다가 그녀는 이 영화로 일본 아카데미 영화상에서 우수신인상을 수상하며 그 재능을 인정 받는다. 큰 덩치로 웃음을 이끌어내지만, 그녀가 눈물을 보이는 장면에서는 관객 역시 깊은 공감의 눈물을 흘리게 될 것이다.
<러브레터>의 부드러운 그 남자, 토요카와 에츠시
기미코의 오빠 요지로는 탄광촌에서 평생 광부로 살아온 순박하고 우직한 청년이다. 자신은 광부로서의 삶 외에는 달리 선택할 것이 없었지만, 동생은 자신이 이루고 싶은 꿈을 위해 살아가도록 격려해주는 속 깊은 오빠 캐릭터이다. 이 역할을 맡은 배우는 <러브레터>로 국내 팬들에게도 익숙한 토요카와 에츠시이다. 국내에 선풍적 인기를 모으며 이와이 슌지 신드롬을 일으킨 <러브레터>를 통해 따뜻하고 부드러운 남자로 기억된 토요카와 에츠시는, 7년 동안의 극단 생활을 거친 탄탄한 연기로 일본 영화계에서도 손꼽히는 든든한 남자 배우. 해를 거듭할수록 그 깊이를 더해가고 있는 그의 모습을 <훌라걸스>를 통해 다시 만날 수 있으며, 동생을 위하는 오빠의 우직한 마음에 가슴 따뜻한 감동을 받을 것이다.
강인한 어머니가 보여주는 뜨거운 눈물! 후지 스미코
기미코의 어머니 역할을 맡은 후지 스미코의 열연 역시 관객들의 눈물을 쏙 빼놓기에 충분하다. 탄광 사고로 죽은 남편을 대신해 억척스럽게 딸 기미코를 키운 어머니는 딸이 훌라 댄스를 추는 것을 못마땅해 하다가 그녀의 꿈과 열성을 보고 난 뒤에는 모든 것을 이해하게 된다. 기미코의 무대를 찾아가 묵묵히 응원하며 뜨거운 눈물을 흘리는 어머니의 모습은, 관객들에게 잊지 못할 감동을 선사할 것이다. 후지 스미코는 일본 영화계의 원로 여배우로서, 국내 개봉작 <도쿄타워>로 잘 알려진 실력파 여배우 테라지마 시노부의 어머니로도 유명하다.
탄광촌 소녀들이 마을을 위해 이루어낼 아름다운 기적, 그 희망찬 감동의 순간이 가슴을 적실 영화 <훌라걸스>는 3월 1일 관객과 만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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