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 아카데미 IN 나다’ 하이퍼텍 나다에서 열려
명감독의 연출력 <아버지의 깃발> vs 동화적 상상력 <판의 미로>
<2007 아카데미 In 나다>에서 만날 수 있는 작품은 모두 4편으로 먼저 지난 2월 15일 개봉해 관객들을 만나고 있는 클린트 이스트우드 감독의 <아버지의 깃발>은 제2차 세계대전 중 벌어진 이오지마 전투를 배경으로 진정한 영웅에 대해 깊이 있게 탐구하고 있는 영화이다. 비평가들의 찬사와 관객들의 지지를 한 몸에 받았던 <아버지의 깃발>은 비록 수상은 하지 못했지만 가장 강력한 감독상 수상자로 거론되며 명감독으로서의 입지를 확고히 한 클린트 이스트우드의 연출력을 확인할 수 있는 영화이다.
지난 11월 말 개봉했던 <판의 미로 - 오필리아와 세 개의 열쇠>는 이번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촬영상, 미술상, 분장상 등 기술 부문의 3관왕을 차지했다. 외국어영화상 후보에 오르며 강력한 후보로 점쳐지기도 했던 <판의 미로>는 멕시코 감독 길예르모 델 토로가 연출한 판타지 영화로 동화같은 상상력이 돋보이는 작품이다. 또한 보통의 판타지영화와는 달리 스페인 내전이라는 정치적 소재를 배경으로 선택함으로써 현실에 대한 문제의식을 제기해 전세계의 극찬을 받기도 했다. 아카데미 수상을 계기로 <판의 미로>를 다시 한 번 스크린으로 볼 수 있는 특별한 기회를 제공하는 <2007 아카데미 In 나다>는 개봉 당시 영화를 놓쳤던 많은 관객들에게 큰 선물이 될 것이다.
여배우들의 연기력으로 승부한다 <더 퀸> vs <리틀 칠드런>
골든글로브에 이어 아카데미에서 여우주연상을 놓고 경쟁했던 두 배우 헬렌 미렌과 케이트 윈슬렛을 만날 수 있는 영화 <더 퀸>과 <리틀 칠드런>도 <2007 아카데미 In 나다>에서 만날 수 있다. 완벽한 엘리자베스 여왕 그 자체였다는 평가를 받으며 세계적인 주목을 받은 <더 퀸>의 헬렌 미렌은 외국인에게 인색하다는 아카데미에서도 당당히 여우주연상을 거머쥐며 인정을 받았다.
또한 <리틀 칠드런>에서 불륜에 빠지는 주부 사라 역으로 열연을 펼쳤던 케이트 윈슬렛은 아쉽게도 번번이 헬렌 미렌에 밀려 수상에 실패해 팬들의 안타까움을 샀다. 그러나 <리틀 칠드런>에서 그녀가 보여주는 섬세한 감정 묘사는 불륜이라는 소재가 가지는 거부감을 완화시키며 많은 여성들의 공감대를 이끌어내고 있으며 헬렌 미렌에 뒤지지 않는 연기력을 선보이고 있어 주목해야 할 영화임이 분명하다.
두 영화를 통해 배우로서의 가능성과 가치를 한 단계 상승시킨 헬렌 미렌과 케이트 윈슬렛, <2007 아카데미 In 나다>를 통해 두 배우의 연기를 비교해보는 것도 즐거운 관람이 될 수 있을 듯 하다.
아카데미의 화제작을 한 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는 이번 <2007 아카데미 In 나다>는 3월 1일부터 1주일간 특별 상영되며 시간표는 하이퍼텍나다의 홈페이지 www.dsartcenter.co.kr 에서 확인할 수 있다.
웹사이트: http://www.dsartcente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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