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 아카데미 IN 나다’ 하이퍼텍 나다에서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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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사 진진
2007-02-28 18:19
서울--(뉴스와이어)--지난 26일(국내시간) 열린 제 79회 아카데미 시상식은 여느 때보다 풍성하고 다채로운 화제거리로 전세계인의 관심을 모았다. 특히 후보로 오른 많은 작품들이 국내에서 선을 보인 터라 과연 어떤 작품이 상을 받을지 더욱 궁금하게 만들기도 했다. 결과가 발표되면서 아카데미 수상을 계기로 다시 한 번 주목을 받고 있는 작품들을 보고 싶다는 영화팬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대학로의 예술영화 전용관 하이퍼텍나다에서 이번 아카데미의 화제작 4편을 만나볼 수 있는 행사 <2007 아카데미 In 나다>가 마련돼 반가운 소식이 될 것으로 보인다.

명감독의 연출력 <아버지의 깃발> vs 동화적 상상력 <판의 미로>

<2007 아카데미 In 나다>에서 만날 수 있는 작품은 모두 4편으로 먼저 지난 2월 15일 개봉해 관객들을 만나고 있는 클린트 이스트우드 감독의 <아버지의 깃발>은 제2차 세계대전 중 벌어진 이오지마 전투를 배경으로 진정한 영웅에 대해 깊이 있게 탐구하고 있는 영화이다. 비평가들의 찬사와 관객들의 지지를 한 몸에 받았던 <아버지의 깃발>은 비록 수상은 하지 못했지만 가장 강력한 감독상 수상자로 거론되며 명감독으로서의 입지를 확고히 한 클린트 이스트우드의 연출력을 확인할 수 있는 영화이다.

지난 11월 말 개봉했던 <판의 미로 - 오필리아와 세 개의 열쇠>는 이번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촬영상, 미술상, 분장상 등 기술 부문의 3관왕을 차지했다. 외국어영화상 후보에 오르며 강력한 후보로 점쳐지기도 했던 <판의 미로>는 멕시코 감독 길예르모 델 토로가 연출한 판타지 영화로 동화같은 상상력이 돋보이는 작품이다. 또한 보통의 판타지영화와는 달리 스페인 내전이라는 정치적 소재를 배경으로 선택함으로써 현실에 대한 문제의식을 제기해 전세계의 극찬을 받기도 했다. 아카데미 수상을 계기로 <판의 미로>를 다시 한 번 스크린으로 볼 수 있는 특별한 기회를 제공하는 <2007 아카데미 In 나다>는 개봉 당시 영화를 놓쳤던 많은 관객들에게 큰 선물이 될 것이다.

여배우들의 연기력으로 승부한다 <더 퀸> vs <리틀 칠드런>

골든글로브에 이어 아카데미에서 여우주연상을 놓고 경쟁했던 두 배우 헬렌 미렌과 케이트 윈슬렛을 만날 수 있는 영화 <더 퀸>과 <리틀 칠드런>도 <2007 아카데미 In 나다>에서 만날 수 있다. 완벽한 엘리자베스 여왕 그 자체였다는 평가를 받으며 세계적인 주목을 받은 <더 퀸>의 헬렌 미렌은 외국인에게 인색하다는 아카데미에서도 당당히 여우주연상을 거머쥐며 인정을 받았다.

또한 <리틀 칠드런>에서 불륜에 빠지는 주부 사라 역으로 열연을 펼쳤던 케이트 윈슬렛은 아쉽게도 번번이 헬렌 미렌에 밀려 수상에 실패해 팬들의 안타까움을 샀다. 그러나 <리틀 칠드런>에서 그녀가 보여주는 섬세한 감정 묘사는 불륜이라는 소재가 가지는 거부감을 완화시키며 많은 여성들의 공감대를 이끌어내고 있으며 헬렌 미렌에 뒤지지 않는 연기력을 선보이고 있어 주목해야 할 영화임이 분명하다.

두 영화를 통해 배우로서의 가능성과 가치를 한 단계 상승시킨 헬렌 미렌과 케이트 윈슬렛, <2007 아카데미 In 나다>를 통해 두 배우의 연기를 비교해보는 것도 즐거운 관람이 될 수 있을 듯 하다.

아카데미의 화제작을 한 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는 이번 <2007 아카데미 In 나다>는 3월 1일부터 1주일간 특별 상영되며 시간표는 하이퍼텍나다의 홈페이지 www.dsartcenter.co.kr 에서 확인할 수 있다.

웹사이트: http://www.dsartcente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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