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와이어)--기상청(청장 이만기)은 2006년 발생했던 태풍분석 종합보고서를 2일 발간했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2006년에 발생한 태풍은 총 23개로 30년 평균(‘71~’00년)인 26.7개에 비해 적었으며, 이러한 경향은 최근 10년간(‘97년, ’04년 제외) 지속되고 있다.

작년에 발생한 23개의 태풍 중 3개의 태풍(3호 ‘에위니아’, 10호 ‘우쿵’, 13호 ‘산산’)이 우리나라에 직접영향을 주었고(평년 약 3.4개), 4호 ‘빌리스’와 5호 ‘개미’는 중국에 상륙하였으나 우리나라에 많은 비를 내리는 원인이 되었다. 12호 ‘이오케’는 중태평양에서 발생한 허리케인이 8월 27일 날짜 변경선을 넘어 서태평양으로 건너와 태풍으로 분류되었다. 8월 6일부터 10일에는 3개의 태풍(7호 ‘마리아’, 8호 ‘사오마이’, 9호 ‘보파’)이 동시에 나타나기도 하였다.

2006년 기상청이 예측한 48시간 태풍진로 오차는 202km(일본 192km, 미국 189km)로 최근 5년(‘01~’05년) 평균값인 230km에 비해 약 13% 향상되었다. 이와 같은 예측 정확도의 개선은 기상청의 태풍 인력보강과 함께, 기후적 요인도 일조한 것으로 추정된다. 태풍은 진로 형태에 따라 전향형, 북진형, 서진형, 이상진로형으로 분류할 수 있는데 작년에는 예측오차가 큰 전향형 태풍과 이상진로형 태풍이 평년에 비해 적게 발생한 것으로 분석되었다. 전향형 태풍과 이상진로형 태풍은 4년 평균(‘01~’04년)으로 전체 태풍의 약 40%와 26%를 차지하나 2006년도에는 각각 30%(23개중 7개)와 8%(23개중 2개)에 불과했다.

금년 여름철 방재기간을 앞두고 기상청은 ‘태풍분석 및 예보시스템’을 보완하고 있으며, 최근 지구온난화로 과거에 비해 강한 태풍의 발생 가능성이 높아짐에 따라 이에 대한 대비를 철저히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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