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월드컵경기장 그라운드, 혁신적인 관리방법 도입으로 그라운드를 최적 상태로 유지

서울--(뉴스와이어)--K리그 첫 홈경기(3.4 15:00, FC서울:대구)부터 축구 매니아들은 최상의 기량을 펼치는 선수들을 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첫 경기이니만큼 선수들도 기량을 발휘하는데 주저하지 않을 뿐 아니라 서울 월드컵경기장 잔디 그라운드 상태가 이를 뒷받침하기에 최적의 조건을 갖췄기 때문이다.

축구 경기의 기본 요소인 선수와 공, 그라운드는 밀접한 관련이 있다. 그라운드의 상태가 좋으면, 공이 튀고 구르는 게 균일해 선수가 경기하는데 용이할 뿐 아니라 피로감을 줄이고 부상을 예방하는데도 큰 도움이 되기 때문인데, 현재 주경기장의 잔디 그라운드는 완벽한 수준을 보여주고 있다.

서울 월드컵경기장을 운영하는 서울시설공단(이사장 金淳直, www.sisul.or.kr)은 과감하고 혁신적인 잔디 관리 방법으로 평년 보다 2개월 정도 앞당긴 수준의 잔디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아래의 지난해와 비교한 주 경기장 잔디 상태 비교 사진을 보면 그 차이를 현격히 알 수 있다.

경기장의 잔디는 캔터키블루그라스 종으로 일조량과 온도에 민감한데 지난해는 3월까지 생육이 좋지 않아 잿빛 잎이 날리는 등 문제가 있었다. 이에 공단에서는 지난해의 전철을 밟지 않기 위해 생육 시기와 조건 등을 조절해 푸른 잔디를 선보일 수 있게 된 것이다.

공단은 지난해 11월부터 축구 경기와 행사로 쇠약해진 잔디를 회복시키기 위해 과감하고 혁신적인 관리방법을 도입했다. 잔디의 건강성 회복이 선수들의 실력 향상에 도움이 될 뿐 아니라 세계10대 경기장의 위상에도 꼭 필요한 일이라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한일 월드컵 주경기장으로서의 면모에 어울릴 수준으로 변모시킨 노하우를 들어보면 다음과 같다.

① 주경기장의 보식 물량을 전년보다 3배 많은 2천㎡로 늘려 전반적인 품질을 높였고, 다량의 잔디 운반 및 식재가 용이하도록 ‘보식판’을 고안해 작업 능률은 높이고 회복 기간을 2일 이상 단축하는 효과를 얻었다. * 주경기장의 규모는 9,126㎡이다.

② 또 잔디 지반까지 꽁꽁 얼어붙는 경기장 구조를 극복하기 위해

겨울철 무방비로 노출되어 있던 출입구 8개소에 방풍셔터를 설치해 한풍(寒風)을 막아 경기장 내부 온도를 상승시키는 효과를 가져왔고,

잔디 보온망 재질을 폴리에틸렌 재질에서 알루미늄 재질로 바꿔 낮 동안 태양으로부터 축적한 열이 밤 사이 손실되지 않도록 보온하여 서리 피해 예방과 생육 개시시기를 앞당길 수 있었다.

이러한 노력의 결과로 현재 서울 월드컵경기장의 잔디는 예년의 5월에나 볼 수 있을 정도의 상태라 할만하다. 한편 올해 경기장에서 펼쳐질 K리그 경기는 20회, A매치 경기 7회이며, 3월 4일 시작해 11월 하순까지 계속된다.

공단은 앞으로의 경기에서도 최상의 그라운드를 선수들에게 제공코자 관리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웹사이트: http://www.sisul.or.kr

연락처

서울시 시설관리공단 월드컵경기장사업단장 문태영 02-2128-2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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