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정월 대보름 청송 당산목 동제 지원
특히 금년 정월대보름에는 마을의 안녕과 풍요를 기원하는 동제 (洞祭)의 재현을 통하여, 지역주민의 결속과 탐방객의 전통문화 체험 기회를 마련하고자 한다. 이를 위해 행사에 소요되는 경비를 지원하고, 제의(祭儀)내용을 기록화하여 향후 지역문화 홍보자료로 활용할 계획이다.
금년에 지원하는 행사는 청송군 파천면 신기리 소재 느티나무(천연기념물 제192호)와 청송군 부남면 홍원리 소재 개오동나무(천연기념물 제401호) 앞에서 재현되는 동제이다. 이들 나무는 당산목으로서 지역주민들의 오랜 신앙의 대상으로 수백년 동안 보존되어 왔으며, 주민들은 마을의 안녕과 풍요를 지켜준다는 믿음으로 매년 정월 대보름에 동제를 지내고 있다.
특히 일제강점기에는 민족문화말살정책으로 단절되었던 동제가 최근 10여년 전부터 다시 맥을 이어오고 있어 더욱 뜻이 깊다고 할 수 있다.
두 곳의 행사는 청송군 지역에서 행해지는 동제이지만, 내용면에 서는 약간의 차이가 있다. 신기리의 동제가 일반적인 형태라면, 홍원리의 동제는 여신(女神)을 모시기 때문에 제물로 술을 올리지 않는 특징이 있다.
아울러 금년 팔월에는 상주시 화서면의 반송(盤松) 앞에서 재현되는 백중제 행사를 지원할 계획이다.
경상북도 관광문화재과 관계자는 ″사라져가는 민속행사를 지속적으로 발굴·재현하여 지역의 축제로 육성함으로써 자연유산에 대한 애호감이 고취 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고, 자연과 조화를 이루며 살아온 우리 선조들의 삶의 방식을 자라나는 청소년들에게 알려 줄 수 있는 체험 및 교육의 장을 마련하는 한편, 이를 관광자원으로 적극 홍보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경상북도청 개요
경상북도청은 272만 도민을 위해 봉사하는 기관으로, 2006년 7월부터 시민의 선거를 통해 당선된 김관용 도시자가 도정을 이끌고 있다. 도청이전 신도시 명품화 프로젝트, 한반도 역사·문화산업 네트워크 구축, 동해안 원자력 클러스터 조성, FTA대응 농어업 경쟁력 강화, 백두대간·낙동정맥 힐링벨트 조성, IT 융복합 신산업벨트 조성, 초광역 SOC 도로·철도망 구축, 동해안 첨단과학 그린에너지 거점 조성, UN과 함께하는 새마을운동 세계화, 민족의 섬 울릉도·독도를 2014년 10대 전략 프로젝트로 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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