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대, 여성엘리트 육성에 가속 붙어
지난 2월 28일 여성가족부에서 발표한 ‘2007년 여대생커리어개발센터 지원사업’ 선정대학에 따르면, 영남대는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사업자로 선정돼 지난해 8천만 원에 이어 올해도 7천5백만 원의 국비지원금을 확보하게 됐다.
이로써 영남대는 여대생 취업률 제고에 더욱 더 밝은 청신호가 켜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국비지원금에 교비 8천7백만 원을 대응자금으로 투자할 방침인 영남대는 올 연말까지 총 1억6천여만 원 규모의 여대생 맞춤형 지원사업을 실시할 계획이다.
현재 영남대에 재학 중인 여학생의 수는 10,317명, 전체 재학생 22,650명의 45.5%에 달한다. 2000년에는 여학생 비율이 42.7%(20,762명 중 8,863명)이었던 점을 감안할 때 앞으로도 상승추세가 한동안 지속될 전망이다.
이에 영남대는 여대생들의 잠재력을 개발하고 취업을 지원하는 동시에 우리 사회의 여성엘리트로 키워내기 위해 2005년 8월부터 여대생커리어개발센터를 신설하고 체계적인 지원사업을 시행 중이다.
그 일환으로 졸업을 앞둔 여대생들을 대상으로 ‘뷰티 아카데미’, ‘항공기 승무원스쿨’, ‘취업면접 및 매너 스쿨’ 등을 개설하는 등 여성 특유의 장점을 극대화하면서도 자신의 능력을 발휘할 수 있는 전문직을 중심으로 ‘맞춤형 취업지원’을 연중 실시하고 있다. 또한 사회 각 분야에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여성전문가들을 초청해 성공한 사회인이 되기 위한 여대생들의 노력을 격려하고 자신감을 불어넣는 사업을 펼치고 있다.
그 결과 영남대는 여대생들 사이에서 인기 직종으로 급부상하고 있는 ‘여군사관 후보생 선발’시험에서 놀라운 성과를 거두었다. 지난해 지역 최다인 4명의 합격자를 배출한 데 이어 올해도 7명의 최종합격자(재학생 5명, 졸업생 2명)와 3명의 후보합격자를 배출하며 전국 1위를 기록, 명실상부한 ‘여군 장교의 산실’로 등극하게 된 것이다.
이러한 성과에 대해 여대생커리어개발실장 이정희(54, 사학과) 교수는 “여성의 사회진출이 점점 더 늘고 있는 추세지만 아직도 여성의 사회적 지위나 처우는 상대적으로 열악하다”면서 “이를 극복하기 위해 영남대는 여성의 잠재력을 극대화하는 한편 여성 스스로의 인식과 사회적 관습, 제도 등을 개선해 나가는 데도 앞장 설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사업에 전국에서는 서울·수도권 4개 대(경기대, 한양대, 아주대, 중앙대), 강원권 1개 대(상지대), 경상권 4개 대(영남대, 계명대, 동의대, 신라대), 전라권 3개 대(전주대, 전북대, 순천대) 등 총 12개 대학이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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