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기구 IVI, 연례 이사회 인도 콜카타에서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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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백신연구소
2007-03-06 10:06
서울--(뉴스와이어)--IVI(국제백신연구소; 사무총장 존 클레멘스)는6일부터 3일간 인도 콜카타(캘커타)의 인도 국립콜레라 및 설사병연구소(NICED)에서 연례 이사회(BOT)를 개최한다. 국내에 본부를 둔 최초의 국제기구인 IVI 는 개발도상국 어린이들을 보호하기 위한 새로운 백신의 개발과 도입에 전념하는 세계 유일의 국제기구다.

이번 이사회는 2005년 모잠비크 회의에 이어 두번째로 IVI의 해외 연구현장에서 열리는 것으로, 설사병분야 세계적 연구기관 중 하나인 NICED와 IVI간의 성공적 협력연구 사업을 기념하기 위해 콜카타에서 열린다. IVI와 NICED의 과학자들은 지난 4년여 동안 콜카타내 빈민지역에서 새로운 콜레라 및 장티푸스 백신의 도입을 촉진하기 위한 몇몇 주요 연구사업을 공동으로 수행해 왔다.

이와 관련, 콜카타 이사회에서는 NICED와의 협력을 더욱 증진하고 IVI의 창립 1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8일(목) 특별 세미나도 진행된다. IVI가 유엔아동기금(UNICEF) 및 NICED와 함께 주최하는 이 세미나는 인도 공중보건 및 백신과학계를 대상으로 IVI의 인도적 연구활동에 대해 소개할 예정이다. 이 행사는 ‘개발도상국 보건 향상과 경제 성장을 위한 새로운 백신’을 주제로, 특히 저개발국을 위한 새로운 백신의 개발과 도입 촉진을 위한 IVI의 범세계적 전략 및 활동을 집중 조명한다.

이사회는 또 아랍에미레이트연합(UAE)과 스페인을 IVI의 설립협정 조인국으로 정식 승인할 예정이다. 두 나라의 가입으로 IVI 회원국은 세계보건기구(WHO)를 포함하여 40개로 늘어났다.

이번 이사회는 IVI의 존 클레멘스 사무총장이 올초 세계백신면역연합(GAVI Alliance) 이사회의 이사로서 3년의 임기를 시작한 가운데 개최된다. 이는 IVI와 세계적 백신연합체인 GAVI 간 점차 확대되고 있는 협력관계를 대변하는 것으로, GAVI에는 WHO, 유니세프, 세계은행, 빌 & 멜린다 게이츠 재단을 위시하여, 여러 국가들과 백신관련 기관들이 참여하고 있다.

UN의 주도로 1997년 설립된 IVI는 오는 10월 창립 10주년을 맞을 예정이다. IVI는 그동안 세계 유수의 백신 연구기관으로 성장, 국제보건 향상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IVI는 서울대에 위치한 본부에서 새로운 백신의 개발을 위한 실험실 연구를 하고 있으며, 신종 백신 및 활용도가 낮은 백신을 보급하기 위해 아시아, 아프리카, 남미 지역 22여개 개도국에서 현장 연구를 실시하고 있다. 현재 설사병, 수막염, 폐렴, 뎅기열, 일본뇌염 등 매년 개도국 어린이 300만명 이상을 앗아가고 있는 질병들에 대한 새로운 백신을 중점 연구하고 있다.

IVI와 NICED는 빌게이츠재단의 지원을 받는 최빈국질병퇴치(DOMI) 사업의 일환으로 콜카타 지역에 주민 10여만명을 대상으로 하는 인구집단 기반 연구를 위한 현장을 구축했다. 또한 이곳에서 38,000여명을 참여한 장티푸스 백신의 효과성 조사를 위한 시범 접종과, 70,000여명이 참여한 경구용 콜레라백신의 임상 3상 시험을 실시했다.

백신 평가 이외에도, IVI와 NICED는 인도 정책당국자들에게 이들 질병의 심각성, 경제적 영향, 예방과 통제를 위한 기존 전략의 효과 등에 관한 합리적 근거를 제공하기 위해 사회행태적, 전염병학적, 경제적 연구 등도 수행했다. NICED 의SK 바타차랴(Bhattacharya) 소장은 “ NICED와 IVI간의 협력연구는 인도 공중보건사업에 장티푸스 및 콜레라 백신의 도입 여부를 과학적 근거에 따라 결정하는데 필수적인 것”이라고 말했다.

클레멘스 사무총장은 “콜카타 사업은 기존 콜레라와 장티푸스 백신 연구를 넘어 더 큰 의의를 갖는다”며 “이 연구 현장은 이미 여타 백신의 연구를 위한 후보지로 적극 검토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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