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산청군이 지역의 정체성을 더욱 공고히 하고, 남명학 발원지로서의 자긍심 고취와 향토문화유적에 대한 전문지식 함양을 위해 개설하는 ‘산청 선비대학’에 경상대학교 남명학연구소(소장 허권수) 소속 교수들이 강사로 나서 수준 높은 강의가 이뤄질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산청 선비대학은 3월 6일부터 12월 20일까지 37주간 매주 화요일·목요일 7시부터 10시까지 산청읍 ‘산청문화의 집’에서 산청군민 100여 명을 대상으로 개설되며 특별강의(연 4회), 현장학습(연 3회)도 운영될 예정이다.
산청 선비대학은 선비로서 갖춰야 할 기본소양에 해당하는 교육과정을 개설하게 되는데, 유교경전에 대한 이해 222시간, 유교문화에 대한 이해 26시간 등 모두 248시간의 강의가 이뤄진다.
유교경전 부문에서는 대학, 논어, 맹자, 중용에 대해 배우고, 유교문화 부문에서는 남명과 지리산, 사림파 문학, 비지류(碑誌類) 이해, 경상도 명현가(名賢家) 등에 대해 배운다. 또 현장학습에서는 화개동·원학동·도동서원 탐방 시간이 마련돼 있다.
특히 이러한 전문적인 내용을 강의할 강사진으로, 경상대학교 교수들로 주축을 이룬 남명학연구소의 뛰어난 교수들이 참여하게 돼 산청 선비대학의 교과과정(내용)을 더욱 충실하게 채워나갈 것으로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남명학연구소 허권수 소장을 비롯해 최석기·이상필·강정화·김덕현·김해영·황의열(이상 경상대)·이민홍(성균관대) 교수 등 경상대학교 남명학연구소 소속 교수들은 평생을 한문학, 특히 남명학을 연구해온 국내 최고의 전문가 그룹이다.
이들 교수들은 지난 2005년 말부터 남명학교양총서 20권을 발간하기로 계획을 세운 뒤 최근까지 6권을 펴냈으며 앞으로도 ‘남명과 그의 벗들’, ‘남명정신과 문자의 향기’를 비롯해 ‘남명의 문인’ 시리즈를 계속 출간할 예정으로 알려져 있는 등 남명학 연구와 대중화에 앞장서온 전문가들이다.
뿐만 아니라 남명학연구소가 1년에 두 차례 펴내고 있는 학술지 ‘남명학연구’는 2005년부터 한국학술진흥재단의 등재지가 되어, 그 권위와 학술적 가치를 충분히 인정받고 있을 정도이다. 해마다 여름·겨울 방학에 진행해 오고 있는 ‘남명학당’도 이들이 연구하는 한문학과 남명학을 일반 대중에게 전파하기 위한 노력의 하나로 평가받고 있다.
이처럼 뛰어난 연구역량과 경험, 성과를 나타내고 있는 경상대학교 남명학연구소 소속 교수들이 산청 선비대학의 강사진으로 나섬에 따라 “선비문화를 체계적으로 계승해 산청군을 국내 최고의 선비고장으로 거듭나게 하겠다”는 산청군의 당초 목표를 훌륭하게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경상대학교 남명학연구소 허권수 소장은 “선비대학을 진행하면서 선비의 고장인 산청군의 유구한 전통문화를 계승·발전시킴으로써 산청군이 선비문화의 본고장임을 국내·외에 널리 알리는데 도움이 되도록 할 것”이라면서 “평소 남명학연구소가 남명학과 한문학의 일반화·대중화에 앞장서온 만큼 일반 군민들로 이뤄진 이번 선비대학 수강생들의 눈높이에 맞는 교육을 해나갈 예정이다”고 말했다.
웹사이트: http://www.gsnu.ac.kr
연락처
경상대학교 홍보실 이우기 팀장 055-751-6082, 이메일 보내기
경상대학교 남명학연구소 055-751-518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