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년전 지정된 습지보호지역, 요즘은 어떤 모습일까?

인천--(뉴스와이어)--국립환경과학원(원장: 윤성규)은 낙동강하구(부산), 우포(경남 창녕), 무제치늪(울산ㆍ경남 양산) 등 환경부 지정 습지보호지역 3개소의 지형, 식생, 동ㆍ식물상 등을 조사한 2006년도 습지보호지역 정밀조사 결과를 발표하였다.

조사 결과, 낙동강하구에서는 하구둑 건설이후 도요등과 백합등을 비롯한 모래섬들의 형태와 위치 변화가 자주 변하고 있었으며, 수달, 노랑부리저어새 등 멸종위기야생동물 22종의 서식이 확인되었다.

○Ⅰ급 : 수달, 노랑부리저어새, 저어새, 매, 노랑부리백로, 넓적부리도요, 흰꼬리수리, 참수리 (8종)
Ⅱ급 : 삵, 물범, 큰기러기, 개리, 큰고니, 고니, 검은머리물떼새, 가창오리, 물수리, 솔개, 알락꼬리마도요, 검은머리갈매기, 표범장지뱀, 맹꽁이 (14종)

우리나라 최대의 자연늪인 우포에서는 노랑부리저어새, 삵, 가시연꽃 등 멸종위기야생동·식물 11종의 분포가 확인되었다.

○Ⅰ급 : 노랑부리저어새 (1종)
○Ⅱ급 : 가시연꽃, 삵, 큰기러기, 큰고니, 고니, 가창오리, 새홀리기, 흰목물떼새, 맹꽁이, 남생이 (10종)

우포늪에 대한 기존 조사에서 확인된 곤충 종수는 153종이었으나, 이 번에 97종의 서식이 새롭게 확인되어 총 종수는 250종으로 늘어나게 되었다.

무제치늪은 고층습원(산지늪)의 특징적인 식물군락들이 잘 발달해 있으며, 이 가운데 특히 바늘골-끈끈이주걱군락은 생태학적 연구 및 보전가치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 군락은 영양분이 부족한 환경에서 발달하는 고층습원 특유의 식생으로, 끈끈이주걱, 이삭귀개 등 식충식물이 다수 분포한다.

환경부와 국립환경과학원에서는 습지보호지역으로 지정한 습지에 대하여 주기적인 생태계 정밀조사와 모니터링을 실시하여 생물 변화상을 관찰하는 등 습지보호지역의 체계적 관리에 만전을 기할 예정이다.

웹사이트: http://www.nier.go.kr

연락처

국립환경과학원 경관생태과 서민환 과장 032-560-74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