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헨젤과 그레텔’ 부산 세트장에서 본격 촬영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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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3-06 15:47
서울--(뉴스와이어)--수수께끼의 숲 속 그림처럼 아름답고 섬뜩한 집에서 펼쳐지는 7일간의 기묘한 이야기!

<헨젤과 그레텔>이 지난 3월 3일 부산 종합촬영소 세트장에서 촬영을 시작했다. <남극일기> 임필성 감독의 차기작인 <헨젤과 그레텔>은 첫 날, 교통사고 후 정신을 잃었던 은수(천정명 분)가 눈을 뜨면서, 그의 눈을 통해 처음으로 기묘하고 낯선 세계가 관객들에게 펼쳐지는 장면으로 촬영을 시작했다. 이마에 반창고를 붙이고 악몽을 꾸는 듯 눈을 이리저리 굴리며 계속해서 침대에서 벌떡 일어나야 했던 천정명. 온통 신기한 장난감으로 가득한 수수께끼의 공간, 핸드폰의 바는 하나도 뜨지 않고, 외부와 연락할 길은 다 끊긴 공포감과 당혹스러움을 오직 눈빛으로만 표현해야 하는 어려운 연기였다고.

12 시간 동안 논스톱으로 진행된 촬영 내내 피곤한 기색 한번 내비치지 않은 그는 함께 연기 해야 하는(?) 사람 키만한 토끼 인형의 털을 더욱 괴기스럽게 빗겨주는가 하면, 연기 도중 쓰러뜨린 소품들을 직접 정리하는 등 특유의 친화력과 해맑은 미소로 분위기를 한층 활기차게 만들기도 했다. 한편, 1, 2회차 촬영을 모두 예상보다 빨리 마무리 지은 임필성 감독은 “남극만 아니라면, 스케줄대로 찍는 건 문제 없다”며 농담을 건네기도.

일본 취재진도 눈독 들인, 신비로운 환상의 세계!

영화 <헨젤과 그레텔>은 한번 발을 들이면 빠져나갈 수 없는 수수께끼의 숲, 환상에서나 존재할 아름답고 섬뜩한 집에 사는 삼 남매와 우연히 그 곳에 발을 들여놓은 사람들 간의 기묘한 이야기가 7일 동안 펼쳐진다. 신비한 숲과 알 수 없는 사건들이 꼬리를 물고 펼쳐질 기묘한 집 내부 등 공간이 또 하나의 주인공인 셈. 이 날 처음 공개된 집 세트는, 어린이라면 누구나 가질 법한 ‘온 세상이 장난감으로 가득 차면 얼마나 좋을까?’라는 꿈의 결정판. 어린이의 상상 속에서 바로 튀어 나온 듯한 등신대의 토끼 인형과 심상찮은 표정의 손 때 묻은 인형들. 혼자 생명력을 지니고 움직일 것 같은 특이한 장난감, 동화적이면서도 기괴한 일러스트로 특수 제작된 그림 벽지 등은 아름다우면서도 묘한 섬뜩함을 풍겼다.

<올드보이> <달콤한 인생>으로 강렬한 인상을 남겼던 류성희 미술감독의 손 끝에서 탄생한 세트답게, 동화 속 환상의 나라에 온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키기에 충분했던 것. 한편, 크랭크인 전, 이미 그 규모와 화려함으로 화제가 되었던 <헨젤과 그레텔> 부산 세트장은 부산 영화계를 소개하기 위해 한국에 왔던 NHK, 니혼 TV 등 일본 방송사의 귀까지 소문이 퍼져 취재요청이 쇄도하기도 했다.

순조로운 첫 발을 내딛은 <헨젤과그레텔>은 4개월간 제주도와 부산, 경주 등을 오가며 촬영, 2007년 하반기 개봉을 목표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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