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주말특별기획 ‘하얀거탑’ 장준혁수술, 이주완 교수가 맡다
이주완 전 외과과장과 장준혁은 물과 기름 같은 사이. 이주완 교수가 퇴직하기까지 10여 년을 보좌했지만 휴머니즘 부족을 이유로 노민국을 후임자로 지명하면서 장준혁과 이주완 교수의 사이는 돌아오기 어려운 강을 건너게 된다. 게다가 장준혁이 외과과장이 된 후에 발생된 의료사고에서 역시 이주완 교수가 정의라는 명분을 내세우며 환자측을 지원하게 되고, 장준혁은 산재병원장으로 내정되어 있던 이주완 교수의 행보를 막음으로써 두 사람의 관계는 절대로 화해될 수 없는 앙숙중의 앙숙으로 보였었다.
그러나, 그들은 증오의 대상이기 전에 의사였다. 장준혁의 수술을 부탁하러 온 최도영에게 그는 나의 제자이자 환자라며 집도를 승낙하는 이주완 교수. 장준혁은 이주완 교수를 향해 “고맙습니다. 제 집도의가 돼주셔서..”라며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그의 스승에 대한 존경과 감사의 마음을 표현한다. 생과 사의 갈림길에서 절대로 화합할 수 없을 것 같았던 두 사람이 수술집도의와 환자로서 서로를 용서하고 화해하게 되는 것이다.
과연, 3월 10일 방송될 천재 외과의 장준혁의 생사를 가름하게 될 담관암 수술을 통해 장준혁은 기적같이 기사회생할 수 있을까? 장준혁의 담관암 선고로 수많은 시청자들의 눈시울을 적시고 있는 MBC 주말특별기획<하얀거탑>은 3월 10일과 11일 9시 40분 마지막 방송을 통해 수술 결과를 알 수 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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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 3월 5일 15:3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