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색연합 월간 ‘작은것이 아름답다’ 꽃내음달 3월호 발간

서울--(뉴스와이어)--나무를 꿈꾸는 월간지, 씨앗을 품은 책 <작은 것이 아름답다>(이하<작아>) 꽃내음달 3월호에서는 ‘공유’를 특집으로 담았다. 예로부터 모든 것을 다 소유하지 않고도 다채로운 쓸모를 찾아내는 공유하는 문화가 일상에 있었다. 점차 일상이 개별화 되면서 공유지대를 잃어버렸다. 독점하는 소유는 미래를 열어가는 가치가 아니다. 공유가치를 실현해 가는 다양한 시도들은 문명전환의 화두를 안고 있는 주제이다. ‘공유’는 많은 사람들이 생활공간에서 독점하고 소유하는 것을 줄이고, 무엇보다 그것의 너른 쓰임을 먼저 생각하는 것이다. 아직은 몇 개의 ‘겨울눈’처럼 존재하는 ‘공유’의 현장과 사례를 3월에 담았다.

‘물질의 부, 시간의 가난’에서는 “덜 가지는 것이 더 가지는 셈이다. 소비주의 사회는 끊임없이 시간의 풍요를 놓치고 있다”고 지적한 볼프강 작스의 글을 번역해 담았다.

‘땡땡마켓, 공유시장의 신나는 장보기’는 물건을 교환하는 시장이 아니라 물건의 가치와 경험, 역사를 공유하고 교환하며 보이지 않는 것을 교환하거나 나누는 공공시장(땡땡마켓)을 담았다. 땡땡마켓을 기획한 안연정 님은 “공유하는 것은 하나를 쪼개서 둘, 셋으로 만드는 것이 아니라 온전한 하나가 두 개로, 세 개로 늘어나눈 경험을 하는 자리”라고 말한다. OO마켓의 당당한 시장사람 가운데 한명인 한송희 어린이도 인터뷰를 통해 “저도 소유하는 거 정말 좋아하거든요. 나만의 것, 욕심이 많아서 혼자만 가지려고 했는데, 공유시장 때문에 옛날 보단 욕심이 많이 사라졌어요”라고 말했다.

‘지금 세계는 공유 중’에서는 세계 곳곳에서 만들어가고 있는 공유지대를 모았다. 일본의 다세대 집합주택운동, 책상을 공유하며 창의성을 높이고 있는 영국에서의 공유바람, 인도에서는 가난한 사람과 생명을 돌아보며 아침마다 그리는 ‘꼴람’을 소개했다. 공유는 사람다움이 살아나는 세계언어이다.

‘공유합시다’에서는 조합원들의 개인서가를 공유하는 ‘홍대옆책방’과 마을 주민들의 공동작업장 ‘풀빛살림터’와 그 외에 자전거, 우산, 일손을 공유하고 있는 국내의 작은 움직임을 더 넓어지길 희망하며 담았고,

‘공유가 궁금해’(설문조사)에서는 아직은 낯설지만 우리 일상 깊숙한 곳까지 다가와 있는 공유에 대한 인식을 설문조사로 담았다.

‘한지붕 두 가족, 생쥐들과 평화롭게 공유하는 법’ 에서는 평화네 생쥐와 아궁이를 비무장지대로 평화협정을 맺고 공유를 모색하고 있는 안진구 님의 글을 담았다.

▶ 특별기획 ‘독일의 DMZ, 다스 그뤼네 반트 (Das Gruene Band)를 가다’ 국내 최초 현장 취재 연재, 마지막회 “세상의 모든 경계에는 꽃이 핀다”

독일의 옛 분단지역을 따라가는 자전거 여행은 생태순례이자 평화순례다. 통일과 더불어 자연이 이루어낸 살아있는 기념비 ‘다스 그뤼네 반트’. 토지매입운동과 녹색주주운동 등을 통해 시민들과 의회, 환경운동단체가 함께 힘을 모아 끊겨있던 동서 생태서식지를 다시 이어주는 생태축으로 지켜냈다. 분단의 역사를 극복하고 서로 다른 다양한 유형의 생태서식지를 연결하며 평화와 생명을 다시 기록하고 있는 통독의 DMZ를 담았다.

“ 머지않은 통일시대를 내다보며, 비무장지대를 한국의 ‘다스 그뤼네 반트’로 지키기 위한 우리의 선택은 무엇일까. 한반도의 미래세대도 푸른 비무장지대를 따라 해뜨는 동해에서 해지는 서해까지 자전거를 타고 달릴 수 있을까? 그날이 오면….”

<작아>에서는 통일시대를 앞두고 벌써부터 DMZ 개발계획을 들먹이고 있는 현실에 주목하고, 한반도에서 DMZ는 분단과 개발의 상징을 넘어 평화와 생태적 생명의 공간으로 지켜야 함을 확인하기 위해, 통일 이전부터 환경운동 진영과 시민사회에서 생태적인 보존을 이야기하고 지켜나간 독일의 사례를 국내 최초로 취재를 통해 담았다. 새해특별기획 연재는 지난 1월호 ‘죽음의 장막이 다시 생명의 선으로’, 2월호에는 ‘자연의 유산을 지키기 위한 선택’에 이어 이번달 3월호에 ‘세상의 모든 경계에는 꽃이 핀다’를 마지막회로 담았다. 그리고 4월호부터는 이번 기획을 잇는 기획연재로 우리나라 비무장지대를 현장취재해 담을 계획이다.

한국과 독일의 비무장지대 프로젝트를 이끌고 있는 한스 자이델 재단 한국사무소 베른하르트 젤리거 박사와 구승모 교수를 만나, 고성군과 양해각서를 체결하게 된 이유와 한독DMZ프로젝트의 과정과 결과, 한국의 DMZ가 한국의 다스 그뤼네 반트가 될 수 있을지에 관한 전망을 특별 인터뷰로 담았다.

▶ 세계환경칼럼 “건강하게 살기를 원하는가, 많이 소유하기를 원하는가” - 독일 <분트 마가진> 기사공유

“세계화 논리가 지구생태 한계점을 넘어서고 있다 … 이는 정치가들만 해결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소비자들도 의문을 제기해야 한다. 지금까지 해오던 대로 계속 해나갈 것인가 하는 문제 말이다.” - 멜라니 딜러

세계화의 그늘, 빈곤과 전쟁은 나로부터 비롯된다. 지금 스스로 질문을 던지며 일상생활에서 자신의 변화부터 시작되어야 한다고 강조하는 이 기사는 <작아>와 <분트 마가진>의 기사공유에 따라 번역 게재됐다. 올해부터 <작아>는 세계 곳곳의 환경잡지와 함께 지구별의 생생한 현장과 풍부한 환경생태정보를 전하고 있다.

▶ 씨앗을 나눕니다 ‘씨앗장터’와 ‘허구헌날 기분좋은 재생종이 쓰기 운동’

지난해 2월 특집 ‘경작본능을 깨우다’에 이어, 사는 곳 어디든 씨앗을 심고 가꾸는 마음으로 봄을 열고자 가지고 작은 씨앗들을 나누는 장터를 2월에 이어 열었다. 이후로는 이번에 나눈 씨앗들을 품고 키우는 이야기가 이어질 예정이다.

창간이래 달마다 출판문화운동으로 재생지로 책을 펴내온 <작아>에서는 올해부터 다시금 재생종이 쓰기 운동을 확산시키고자 하는 달마다의 작은 캠페인을 담고 있다.

웹사이트: http://www.greenkorea.org

연락처

녹색연합 정책실 임성희
02-747-8500 / 017-743-69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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