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산불 60%는 입산자실화, 논밭두렁 태우기가 원인

대전--(뉴스와이어)--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원장 정광수)이 과거 10년간 우리나라의 산불발생 빈도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3월 산불의 60%가 입산자실화 및 논·밭두렁 태우기에 의해 발생하였으며, 3월 초순에는 경상도지역, 3월 중순에는 남부지방과 충청내륙지방, 3월 하순에는 강원도 및 중부내륙 전체를 중심으로 많은 산불이 발생하였기 때문에 이 지역에서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한 시기라고 밝혔다.

3월은 시기적으로 건조하고 따뜻한 날씨가 지속되어 농촌에서는 논·밭두렁 소각으로 인한 산불발생이 정점에 이르는 시기로 연중 45.8%가 3월에 발생하고 있으며, 금년은 이상고온 현상으로 인해 모내기철이 앞당겨질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논밭두렁소각에 의한 산불발생이 더욱 가중될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3월 초순에 부산·울산·포항을 중심으로 시작된 산불발생이 안동·완주·대전 등 중부내륙지방으로 이어질 전망이며, 3월 중순에 접어들면서 서울·인천·광주 등 수도권지역으로 확대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산불발생 빈도가 가장 높은 시기인 3월 하순은 경남해안지역을 포함한 충청내륙지역과 경기도 및 강원내륙지방까지 전국적으로 산불발생 빈도가 극도로 높은 시기여서 이에 대한 대비가 필요하다. 따라서 3월 순기변화에 따른 지역별 산불발생 전망에 따라 산불발생 위험이 높은 지역을 대상으로 산불예방 및 감시활동에 주력해 줄 것을 당부하였다.

특히, 2006년부터 식목일 공휴일 폐지와 한식이 평일에 속해 있어 산불발생비율이 3월 하순에 급격히 증가한 것으로 미루어 보아 금년 3월 하순경에도 입산자와 성묘객에 의한 산불이 급증할 것으로 전망되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한편, 기상예보에 따르면 3월 한 달 동안 기온이 평년(-1~10℃)보다 높고 강수량은 평년(34~127mm)과 비슷할 것으로 전망함에 따라 전반적으로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건조한 날이 많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어 산불발생이 높은 중부지방에서는 각별한 주의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산림청 개요
1967년에 설립된 농림축산식품부 산하의 외청이다. 산림의 보호 육성, 산림자원의 증식, 우량종묘 개발 및 보급, 산림사고 및 병충해 방지, 야생조수의 보호, 목재 수급의 조정, 해외산림자원 개발 및 임산물 수출입 등의 업무를 관할한다. 조직은 청장, 차장과 임업정책국, 국유림관리국, 사유림지원국, 기획관리관으로 구성되어 있다. 소속기관으로는 임업연구원, 국립수목원, 산림항공관리소와 5개 지방산림관리청이 있다.

웹사이트: http://www.forest.go.kr

연락처

산불방지팀 심상대 042-481-42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