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아한 세계’ 박지영, 데뷔 18년만에 스크린 첫 도전
그녀가 스크린 데뷔작으로 선택한 영화는 4월 5일 개봉하는 생활 느와르 <우아한 세계>(감독: 한재림/제작: ㈜루씨필름/제공&배급: 롯데쇼핑㈜롯데엔터테인먼트). 박지영은 송강호의 까칠한 아내 ‘미령’ 역으로 등장, 드라마 연기로 쌓아온 탄탄한 연기력을 십분 발휘하며 연기파 배우다운 면모를 보여줬다.
박지영이 꿈꾸는 <우아한 세계>는 남들처럼만 사는 것
송강호가 연기하는 ‘인구’의 부인 ‘미령’은 남들처럼 평범한 직업을 가진 남편이 벌어다 주는 돈으로 가족끼리 화목하게 지내는 것이 꿈인 평범한 주부. 하지만 너무나 특별한 조직에 몸담고 있기 때문에 자신이 꿈꾸는 ‘우아한 세계’를 이뤄주지 못하는 남편에게 늘 까칠하기만 하다.
‘미령’ 역할을 연기하는 박지영은 89년 KBS 공채탤런트로 데뷔한 후, <장녹수><욕망의 바다><꼭지> 등 전국민에게 사랑 받은 드라마에서 청순한 매력을 뽐내며 지고지순하고 단아한 이미지의 역할을 주로 맡아왔다. 드라마를 통해 보여준 가슴을 울리는 연기는 시청자들이 배우 박지영을 신뢰하게 만들었고, 탄탄한 연기력을 바탕으로 데뷔 18년 만에 브라운관에서 스크린으로 자신의 활동 영역을 넓히게 되었다. 첫 도전인 만큼 신인 배우의 자세로 매 촬영마다 신중을 가하는 모습을 보여 다른 스탭들의 모범이 되기도 했다. 특히 드라마에서 보여줬던 판에 박힌 듯한 여성스러운 이미지를 과감히 탈피하고 남편에게 한껏 까칠한 아내 역할을 맡아 대중들 앞에 새로운 모습으로 선 그녀는 영화라는 새로운 영역에 푹 빠져 앞으로도 많은 영화로 다양한 모습을 선보이겠다는 포부로 무장하고 있다.
뛰어난 연기력의 소유자 박지영의 첫 스크린 출연작인 <우아한 세계>는 평범한 아빠가 되고 싶은 특별한 아버지, 조직에 몸담은 직업만 남다른 가장의 치열한 생활 느와르.
<연애의 목적> 한재림 감독 작품으로 직장에서도 집에서도 언제나 치열하기만 한 아버지의 이야기를 통해 가장으로, 가족으로, 사회 구성원으로 조직에 몸담고 있는 모든 사람의 심정을 대변하고 있다.
배우, 감독, 공감대를 불러 일으키는 이야기, 그리고 이야기가 내포하는 주제 등 작품성과 대중성, 모두를 만족시킬 올 상반기 최고의 화제작 <우아한 세계>는 4월 5일 만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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