벅스, “음원 공급 문제 없어”

서울--(뉴스와이어)--국내 최대 음악포털 벅스(www.bugs.co.kr, 대표 김경남)가 음원제작자협회(회장 이덕요, 이하 음제협)과 조만간 음원공급계약을 맺을 것으로 밝혀져 벅스의 행보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지난달 7일 음원에 대한 DRM(디지털 저작권 관리장치) 적용을 유보하고 무제한 다운로드 정액제 상품을 선보인 벅스는 약 11만 여 곡의 음원을 신탁관리하는 음제협과 조만간 음원공급계약을 맺을 예정이다.

벅스 박성훈 사장은 “벅스가 DRM 적용을 유보하고 새로운 상품을 선보인 것은 소비자의 권리를 보호하고 전체 시장 크기를 키워 소비자와 권리자 양측이 모두 윈-윈 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하며 “음제협 등 주요 음원 공급자들과의 원활한 합의로 인해 음원 공급 계약이 원만히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그리고 “이번 합의로 인해 벅스와 권리자들이 손을 맞잡고 뜻을 함께 해 온라인 음악 시장의 성장 및 발전을 이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벅스는 지난 달 7일 DRM 적용유보를 결정하고 무제한 다운로드 정액제 상품을 선보인 후 유료사용자가 증가세를 보이고 있으며, 이에 따라 음원 권리자들의 수익분도 동반 상승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음제협과의 음원 공급 계약이 조만간 성사될 예정이어서, 또 한번 음악 시장에 큰 변화의 획을 그을 벅스의 행보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벅스는 음제협과의 계약에 이어 디지털산업발전협의회를 포함한 타 음원 공급자들과도 개별적인 협의를 통해 합의점을 찾을 예정이다.

또한 벅스는 “금번 DRM 적용유보 정책은 DRM이 호환되지 않음에 따른 소비자들의 불편을 해소하기 위한 한시적인 조치”라고 말하며 “향후 통합 DRM 시스템 등으로 DRM 호환이 가능해지면 언제든 정해진 시스템을 채택할 용의가 있다”고 밝혔다.

한편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각종 DRM이 서로 호환되지 않아 소비자들이 불편을 겪게 됨에 따라 음악파일 DRM을 없애야 한다는 주장이 계속 제기되고 있다.

벅스가 DRM 적용유보를 발표함과 거의 동시에 미국 애플사의 최고경영자(CEO) 스티브 잡스는 애플 홈페이지에 공개한 컬럼을 통해 “아이튠스 스토어에서 DRM이 적용된 디지털 음원을 판매하는 것은 음반사들의 복제 방지에 대한 요구이다. 그러나 그들은 복제에 대해 완전히 무방비 상태인 음반을 디지털 음원보다 열 배는 넘게 팔아치우고 있다. DRM 때문에 판매자를 잃느니, 차라리 DRM을 완전 해제시킨 음원을 판매하는 것이 서로에게 이익이라고 생각한다”며 DRM 해제를 주장했다.

세계적인 음반사인 EMI도 DRM없이 자사의 MP3 음악파일을 판매하는 방안을 논의 중이다.

네오위즈인터넷 개요
네오위즈인터넷은 네오위즈 자회사간의 합병을 통해 지난 2010년 출범한 회사로, 음악/SNS/모바일 게임 사업을 영위 중이다. 음악포털 ‘벅스(www.bugs.co.kr)’는 국내 최대 규모인 220만 곡의 음원과 누적 2,300만 명의 회원을 자랑한다. 주요 음원유통(B2B)과 서비스(B2C)가 시너지를 내며 국내 최고의 음악포털로 자리매김 했다. 모바일 게임 라인업으로는 국내 1500만 다운로드를 돌파한 스마트폰 리듬액션게임 ‘탭소닉’, 올림픽 공식 라이선스를 사용한 ‘런던 2012 - 공식 모바일 게임’ 등을 서비스 중이며 고퀄리티 대작 RPG ‘코덱스’ 등을 준비 중이다.

웹사이트: http://www.bugs.co.kr

연락처

벅스 마케팅부 PR팀 02-2193-05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