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와이어)--한국보건사회연구원은 ‘저출산 및 인구고령화 대응연구’의 일환으로 한국교육개발원, 한국여성개발원 등 국책연구기관 및 한국교원대학교와 협동으로 「미래세대의 결혼·출산 친화적 가치관 정립을 위한 종합연구」를 실시하였다. 본 연구를 위하여 대통령직속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와 교육인적자원부 및 각급 교육청에서 적극 협조하였다.

본 연구는 미래 가임세대인 청소년의 결혼·출산·가족 친화적인 가치관 정립 및 관련 정책 개발을 위해 추진한 것으로 실태조사 실시, 외국사례 고찰, 교과서 분석 등의 방식으로 진행되었다.

○ 실태조사 - ‘2006년도 전국 청소년 결혼·자녀·성평등 가치관 조사(정부승인통계 제06021호)’
조사주체 : 한국보건사회연구원
협조기관 : 대통령직속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교육인적자원부·각급 교육청 및 132개 학교
조사기간 : ‘06. 9. 21~10. 21
조사대상 : 총 11,250명(초등학교 5~6학년 1,897명, 중학교 1~3학년 4,502명, 인문고등학교 1~3학년 3,929명, 실업고등학교 1~3학년 922명)
* 전국 초·중·고 학교에서 다단계집락표본추출
* 학교교육 실태조사를 위한 교사대상 조사 부가실시(1,136명)
조사방식 : 교사·조사원을 동원한 자기기입식 조사

연구 결과에 의하면 미래가임 세대인 초·중·고 청소년의 결혼·자녀·가족 및 성역할 등에 관한 가치관이 다소 부정적으로 나타났다.

청소년의 결혼·자녀·가족·성역할 등에 관한 부정적 가치관은 향후 이들이 가임기에 진입하였을 때, 결혼의 연기(만혼화) 또는 포기(평생독신)와 출산의 축소·포기로 연계되어 최근의 초저출산 현상이 고착화 될 우려가 높다.

이에 따라, 본 연구에서는 분석결과를 토대로 미래 가임세대인 청소년의 결혼·출산·가족 친화적인 가치관의 정립방안과 학교교육방안을 제시하였다.

그간,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에서는 저출산현상 심화문제를 극복하기 위해 교육인적자원부와 함께 교과서 개편 및 수정보완을 추진하였으며*, 교사 및 공무원 연수시 저출산고령화 관련 강의 개설, 방송을 통한 긍정적인 결혼·출산·자녀관 확산을 위해 방송작가 초청 워크샵 등을 개최하였다.

또한, 저출산현상 극복을 위해 자녀의 소중함을 다루는 공익광고(공익광고협의회)가 올해 3월부터 방영될 예정이다.

본 연구결과는 「제1차 저출산고령사회 기본계획(2006~2010)」에서 정부가 목표로 하고 있는 결혼·출산·가족 친화적인 사회문화 조성을 위한 학교교육 및 사회교육 관련 정책 수립, 인구교재 개발 등의 기초 자료로 활용될 것이다. 관련 주요 실태조사 결과는 다음과 같다.

[ 결혼 가치관 ]

 초·중·고 여학생, 남학생 보다 결혼에 대해 부정적
- 결혼 필요성에 대해 ‘반드시 결혼해야 한다’는 초·중·고 학생의 태도는 16.8%에 불과, ‘하는 편이 좋다’를 포함한 긍정적 태도는 66.5%
- 남·여 학생별 ‘반드시 결혼해야 한다’ 태도는 여학생이 10.4%로 남학생 22.8%보다 부정적
- 학교급별 ‘반드시 결혼해야 한다’ 태도는 초등학생 14.2%, 중학생 15.8%, 고등학생 18.9%로 저학년 일수록 더 부정적 경향 높음

 여학생이 생각하는 이상적 결혼연령은 실제 성인 초혼연령과 유사
- 남녀학생이 생각하는 이상적 결혼연령은 남학생 평균 27.4세, 여학생 27.2세
* ‘05년 남성 초혼연령(30.9세) 보다 낮으나 여성 초혼연령(27.7세)과 유사

 결혼여건이 충족되지 않을 경우 결혼 연기·포기 선호
- 안정된 직장(73.1%), 충분한 수입(68.8%), 자아성취(공부·일) (64.5%), 독신의 삶을 즐기기 위해(60.6%), 결혼생활 부담(65.6%) 등을 이유로 한 결혼 연기·포기에 대해 찬성 태도가 높음

[ 자녀 가치관 ]

 고학년 일수록 자녀관 약화
- 자녀 필요성에 대해 ‘꼭 있어야 한다’는 태도가 27.0%, ‘없어도 상관없다’는 태도 17.3%
- ‘자녀가 없어도 상관없다’는 부정적 태도는 초등학생 11.5%, 중학생 16.9%, 고등학생 20.0%로 고학년일수록 높아짐
- ‘자녀가 없어도 상관없다’는 부정적 태도는 여학생(21.8%)이 남학생(13.2%)보다 높아 여학생들이 남학생들보다 자녀의 필요성을 덜 느끼고 있음

 초·중·고 학생들은 자녀의 도구적 가치보다 정서적 가치 더 중요시
- 자녀가치로 ‘노후 정서적 의지(긍정적 태도 78.4%)’, ‘부부관계 강화(긍정적 태도 75.4%)’ 등 자녀의 정서적 가치를 중요시 여기는 경향
- 반면, ‘사회적 인정(부정적 태도 69.8%)’, ‘자녀를 통한 부모 꿈 실현(부정적 태도 59.9%)’, ‘가문계승(부정적 태도 50.3%)’ 등 자녀의 도구적 가치에 대해서는 부정적

 여학생 중 약 10%가 향후 자녀출산 의향 없음
- 초·중·고 학생의 82.9%가 향후 자녀를 출산할 의향이 있으나, 7.8%는 의향이 없음
- 자녀를 출산할 의향이 없는 비율은 남학생(5.8%)보다 여학생(9.8%)이 더 높음

 초·중·고 학생의 장래 희망자녀수 평균 2.04명
- 무자녀 희망은 8.9%, 1자녀 희망은 9.4%로, 초·중·고 학생의 약 1/5이 1자녀 이하를 희망
- 학교급별 평균 희망자녀수 초등학생 1.95명, 중학생 2.02명, 고등학생 2.31명
* 학생의 희망자녀수는 거의 인구대체수준이나, 출산·자녀·양육 환경 등이 충분히 조성되지 않을 경우에는 희망자녀수가 포기될 수 있음

[ 가족 가치관 ]

 입양, 국제결혼, 재혼에 대한 수용도가 높으나, 한부모가족, 동거, 미혼모에 대해서는 부정적 태도
- 입양(71.7%), 국제결혼(61.3%), 재혼(58.8%)에 대해 긍정적인 태도가 우세한 반면, 한부모가족(33.7%), 혼전동거(33.4%), 미혼모(21.6%)에 대한 부정적 태도가 우세함
* 청소년기에 이미 다양한 가족에 대한 부정적 가치관 형성

[ 성역할 및 성평등 가치관 ]

 초·중·고 학생 중 1/5 정도가 여성의 가사전담을 당연시
- 초·중·고 학생의 78.9%가 ‘부부가 공동으로 가사를 돌봐야 한다’는 태도를 보이나, 19.8%는 부인이 전담해야 한다는 태도를 보임
- 남·여 학생별로 부인의 가사전담에 대한 찬성태도는 남학생이 27.5%로 여학생의 11.4% 비해 두배이상 높음
- 학교급별로 부인의 가사전담에 대한 찬성태도는 초등학생 20.4%, 중학생 19.5%, 고등학생 19.9%로 가치관에 차이가 없음
- 부인이 육아를 전담해야 한다는 태도는 14.2%(부부가 함께 84.9%)
- 남·여 학생별로 부인의 육아전담 찬성태도는 남학생(19.0%)이 여학생(8.9%)보다 월등히 높음
- 학교급별로 이러한 태도에 큰 차이가 없음

 초·중·고 학생의 절반(53.9%) 이상이 ‘남편 직장생활-아내 가정돌봄’의 성분업적 역할 가치관 형성
- 맞벌이인 경우에도 ‘생계는 남편이 책임져야 한다’는 태도가 38.1%로 높음
- 성분업적 역할관은 저학년 일수록 그리고 남학생이 여학생보다 더 강하게 나타남
*남학생이 더 보수적인 가치관을 지니고 있음

[ 성관련 태도 ]

 혼전 임신의 경우 낳아야 한다는 태도가 77.6%로 아주 우세
- 특히, ‘아이를 기를 수 있는 경우에만 낳아야 한다’는 신중한 태도는 49.4%(낳아야 한다 28.2%), 낳아서는 안된다는 태도는 7.5%에 불과(모르겠음 14.9%)

[ 학교교육 실태 - 교사응답결과 ]

 출산·가족에 대한 긍정적 가치관 교육에 부적절 태도
- 출산 가치관 31.3%, 가족친화적 가치관 20.0%

 출산·가족관련 교육내용의 학생 수준 및 흥미유발에 부적절 태도
- 출산관련 내용 43.8%, 가족관련 내용 31.7%

 출산·가족관련 소재의 시대성 및 현실성 반영 미흡 태도
- 출산관련 소재 46.3%, 가족관련 소재 38.5%

 출산·가족관련 교과 내용 분량의 교육목표 달성에 부적절 태도
- 출산관련 교과 내용 60.8%, 가족관련 교과 내용 37.4%

 출산·가족에 관한 수업 시 애로사항
- 내용이 진부해서 학생들의 흥미 유발 곤란(출산수업 34.5%, 가족수업 41.0%), 수업에서 활용할 보조지도자료 부족(출산수업 41.6%, 가족수업 34.8%), 현실이나 교사의 가치관과 괴리(출산수업 13.2%, 가족수업 12.8%)

이상 본 분석 결과를 토대로 본 연구에서는 미래 가임세대인 청소년의 결혼·출산·가족 친화적인 가치관의 정립방안과 학교 교육방안을 제시하였음

본 연구결과는 결혼·출산·가족 친화적인 사회문화 조성을 위한 학교교육 및 사회교육 관련 정책 수립, 인구교재 개발 등의 기초 자료로 활용될 것으로 기대

웹사이트: http://www.kihasa.re.kr

연락처

한국보건사회연구원 저출산정책팀장 02)380-818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