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와이어)--전국 180여개 대학에서 6만여 명을 모집하는 편입학 전형이 시작되었다. 지난 13일 숙명여대의 원서접수를 시작으로 대부분의 대학이 12월 말부터 1월 초까지 원서접수를 실시할 예정이다. (가장 먼저 접수를 마감한 숙명여대는 일반편입 312명 모집에 3313명이 지원해 10.6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현재 가장 빨리 전형을 실시하는 대학은 숙명여대로 12월 31일에 약학부 필답고사가 진행된다. 뒤를 이어 연세대가 1월 11일, 고려대 15일, 서강대 16일, 경희대 15,16일, 성균관대, 한국외대 19일, 중앙대 24일, 한양대 25일 등 한 달 동안 편입 시험이 이어질 전망이다.

이번 편입에서는 대학별 전형일이 중복되지 않아 최대 20번의 지원이 가능하다. 이는 2004년 1학기 전형보다 6번이 더 많아진 것으로 수험생들의 대학 선택의 폭이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서울, 수도권 대학의 100%가 인터넷 접수를 실시하며 인터넷으로 접수하는 대학도 95%이상 이다. 이들 대학은 원서접수대행업체를 통해 서비스를 제공한다. 편입 수험생들의 편입 원서접수율이 70% 이상을 차지하는 www.applyky.com를 비롯 인터넷 원서접수 대행하는 4개 업체가 있다.

모집인원

서울·수도권 1만 2천명 모집예정으로 지난 해와 비슷

편입학 모집인원은 수도권 60여개 대학에서 일반편입 1만 2천여 명을 모집하며 전국 180여개 대학에서 6만 여명을 모집할 계획으로 지난해와 비슷할 전망이다. 대학별 일반편입 모집인원으로는 건국대 228명, 경희대 268명, 고려대 92명, 중앙대 237명, 한국외대 258명, 한양대 432명 등으로 지난해와 비슷하거나 감소한 추세다.

시험을 한 달 앞두고 모집요강을 발표하지 않은 대학들이 많아 수험생들이 혼란을 겪고 있다. 대학들이 모집요강 발표를 미루는 이유는 비슷한 시기에 각종 입학 전형이 한꺼번에 실시되기 때문이다. 현재 대학들은 수시, 정시, 편입학을 동시에 준비해야 하는 상황이다. 그러므로 편입 시험이 임박해 옴에도 불구하고 전형계획이나 모집요강을 발표할 여유가 없다. 대학이 객관적인 전형방법을 연구하고 철저하게 전형을 준비할 수 있도록 입시전형기간의 조정이 촉구된다.

부정편입 예방을 위한 대학들의 움직임

부정편입을 예방하기 위해 대학들은 다양한 대비책을 마련하고 있다.

시험지 유형 다양화
중앙대는 시험지의 유형을 A,B 형을 나누어 줄마다 다른 시험지를 나누어 줄 계획이다. 건국대 역시 A,B 유형이던 시험지를 A,B,C 유형으로 다양화 했다.

시험 감독 강화
서울여대는 시험장내 응시 인원을 30~60명에서 15~30명으로 줄이고 시험감독도 2명에서 3명으로 증가시킨다. 중앙대는 휴대전화 및 전자기기의 반입을 일체 금지시킨다.

검색대 설치
중앙대, 건국대, 홍익대는 시험장마다 검색대 설치 또는 검색장치를 동원해 부정행위가 가능한 소지품의 반입을 금지시킬 예정이다.

지원자격

성신여대 2학년 수학에서 2학년 수료로 지원자격 변경

대부분 대학의 편입학 지원 자격은 2학년(또는 4학기) 수료 및 70학점 이수다. 하지만 대학마다 지원자격이 조금씩 달라 수험생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성신여대는 2005년 편입학에서 지원자격을 변경한다. 기존의 70학점을 이수하고 2학년 수학한 자에서 70학점을 이수하고 2학년을 수료한 자로 달라졌다.

참고: 수료와 수학
수료란 2학년까지 수업을 듣고 그 과정을 마친 것을 의미하며 수학이란 2학년(4학기) 과정의 수업을 수강만 하면 수학으로 인정한다. 현재 대부분의 대학은 2학년 수료자로 자격을 제한하고 있으며 ‘수료증명서’를 제출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시험과목/ 과목유형

수도권 대학 90% 이상이 영어전형 실시

수도권 주요대학의 편입 전형 방법은 영어며 전형요소의 50~100%까지 반영하고 있다. 영어시험의 경우 대부분의 대학이 자체적으로 영어시험을 출제하며 독해, 어휘, 문법 등 그 영역과 난이도가 다양하다. 또한 전적대 성적과 면접도 주요한 편입 전형요소다. 특히 면접의 경우 수험생의 신상을 묻는 단순한 질문부터 시사, 상식, 전공지식에 이르기까지 다양하게 묻고 있으므로 별도의 준비가 필요하다.

달라지는 것들

다단계 전형, 면접, 주관식 문제 도입

2005년 1학기 편입학의 뚜렷한 변화는 다단계 전형의 확산이다. 2005년에는 상명대, 성균관대, 중앙대, 한국외대, 홍익대 등이 다단계로 전형을 변경한다고 밝혔다. 다단계 전형을 실시하는 대학 중 건국대, 단국대, 명지대, 상명대, 중앙대, 한국외대는 1단계에서 영어를 100% 반영하므로 영어 시험의 중요도가 한층 높아졌다.

다단계 전형의 확산과 함께 면접을 반영하는 대학이 늘고 있다. 2005년에는 한국외대와 홍익대가 2단계 전형에서 면접을 실시할 예정이다. 한국외대는 전공지식은 묻지않고 수험생이 제출한 서류를 바탕으로 한 인.적성 면접을 실시한다. 반면에 홍익대는 전공면접을 실시하므로 전공에 대한 기초적인 지식과 전공 용어 등을 미리 알아두어야 한다.

한양대, 성균관대는 주.객관식을 혼용해 편입 시험을 출제할 예정이다. 이들 대학의 경우 주관식 출제가 처음이기 때문에 그 유형을 예상하기가 어렵지만 단답형 문제와 문법의 어순을 묻는 문제가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 과거 본고사 문제를 참고하는 것이 좋은 학습법이 될 수 있다.

영어점수 10점 올리는 막판 굳히기 학습방법

새로운 교재보다 기존 자료와 기출문제 활용

편입 시험이 한 달 앞으로 다가온 만큼 확실한 마무리로 영어 성적을 굳혀야 한다. 특히 시험이 가까워 올수록 조급한 마음에 새로운 교재를 보려는 수험생이 있는데 그보다는 지금껏 공부해왔던 교재나 오답노트를 정리하면서 잘못 알고 있는 개념이나 원리를 검증하고 수정해 나가는 것이 현명하다. 어휘의 경우 더 많은 어휘를 외워야 한다는 부담감에서 벗어나 독해 문장 속의 어휘를 암기하도록 한다. 즉 문장 속의 어휘를 암기함으로써 독해와 어휘를 함께 잡는다. 문제는 반복해서 풀고 틀린 문제는 별도로 표시해 정리해 둔다.

독해는 지문 안에 답이 들어있는 경우가 많다. 그러므로 출제자가 원하는 정보가 무엇인지 생각하면서 문제를 푸는 연습을 반복한다. 또한 문법은 빈출 문법 문제를 중심으로 반복해서 정리한 후 기출문제를 통해 문제 적응력을 키워 나가는 것이 좋은 방법이다.

기출문제는 반드시 실전처럼 풀어봐야 한다. 자신이 지원하고자 하는 대학의 최근 3~4년간 기출문제를 풀어 봄으로써 대학별 편입 시험 문제를 익히고 시험에 대한 감각을 키울 수 있기 때문이다. 가장 효율적인 학습법은 매일 예상문제 1회, 기출문제 1회씩 풀어나가는 것이다. 올해부터는 성균관대와 한양대에서 주관식을 출제할 예정이다. 이에 대비해 이 두 대학의 과거 본고사 영어문제를 풀어보는 것이 도움이 될 것이다.

마지막으로 학원에서 실시하는 모의고사나 대학별 기출문제 특강 등을 통해 반드시 알아야 할 것을 다시 한 번 체크하고 자신의 부족한 부분을 보강할 수 있도록 한다.

당락을 좌우하는 요소

영어점수 실제 반영률 80% 이상

대학마다 전적대학 성적이나 면접, 또는 자격증 등을 전형 요소로 평가하지만 실재 반영률은 매우 낮다. 2004년 1학기 편입학에서 광운대와 국민대는 전적대 성적 400점 중 300점이, 세종대는 120점 중 115.5점을 기본 점수였다. 또한 경희대, 서강대 등도 면접 점수의 60% 이상이 기본 점수였다. 그러므로 합격의 당락을 좌우하는 것은 영어라고 할 수 있다.

대부분의 수험생들은 영어전형 대학을 선호한다. 왜냐하면 출신대학과 전적대 성적에 상관없이 객관적인 평가와 선발이 가능하고 편입을 준비하면서 공부한 영어가 편입 후나 졸업 후에도 도움이 되기 때문이다.

김영학원의 정남순 본부장은 “대학마다 편입학 전형을 다단계로 변경하면서 1단계의 100%를 영어로 평가하는 대학이 늘고 있으며 성적이나 면접 등의 실제 반영률이 낮아 편입의 당락을 결정하는 것은 영어”라고 말했다.

웹사이트: http://www.kimyou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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