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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12-27 16:13
서울--(뉴스와이어)--기술신용보증기금(이사장 박봉수)과 우리은행(은행장 황영기)은 12월 27일「기술금융 활성화를 위한 업무제휴 협약」을 체결하고 여신심사용 기술평가인증제도와 Network Loan보증제도를 도입 시행한다고 밝혔다.

앞으로 시행될 기술평가인증제도는 기보가 기업의 기술력을 평가하여 그 기업의 성장 가능성이나 사업성공 전망의 정도를 등급으로 표시하는 기술평가인증서를 제공하면, 우리은행은 이를 바탕으로 융자결정을 하게 된다.

기보는 동 제도의 도입 초기 기술평가인증서의 공신력이 구축될 때까지 기존의 보증제도와는 차별적인 형태로 기술평가인증 연계보증을 지원키로 하였으며, 우리은행은 우대금리 적용 등 적극적인 혜택을 제공하기로 하였다.

관계자에 따르면, 기술평가인증제도는 기존의 보증서가 신용보완기능만 제공하던 것과는 달리, 기업의 기술력과 성장잠재력을 판단할 수 있는 정보를 제공함으로써, 금융기관의 담보와 신용보증서 위주의 대출관행을 기술력과 미래가치 위주로 변화시킬 수 있는 계기를 제공하였다는 데 의의가 있다고 말했다.

우리은행은 기술력 우수 중소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최근 "중소기업 기술력평가 외부자문단"을 구성한데 이어, 이번 업무제휴를 통해 기보의 기술평가인증서를 여신심사에 활용함으로써 기술력 등 기업의 미래가치 위주의 융자지원체제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국내은행중 처음으로 도입되는 제도인 만큼 관심이 모아지는 가운데, 기술평가인증서를 바탕으로 여신을 취급하게 됨으로써 담보 위주의 오랜 여신관행이 기술력 위주로 크게 바뀌게 될 것으로 업계는 전망하고 있다.

정부의 「중소기업 경쟁력강화 종합대책」의 후속조치로 도입된 기술평가인증제도는 그 동안 기보의 보증지원 의사결정 자료로만 활용되어 왔으나, 이번 우리은행과의 협약을 통해 대외적으로 확산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현재 외부기관과 공동으로 개발하고 있는 선진 기술평가모형 프로젝트가 완료되면, 내년 3월부터는 기술평가인증제도가 신용대출, 투자, 기술거래·M&A등에 본격적으로 활용 될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이번에 함께 협약된 「Network Loan보증」은 금융기관이 다수의 납품기업을 둔 구매기업과 협약을 체결하고, 이들 구매기업으로 부터 융자 추천을 받은 납품기업에 대하여 금융기관은 발주서 또는 납품실적을 기준으로 납품에 필요한 생산 및 구매자금을 기보의 보증서를 담보로 우선 대출해 주는 제도이다.

기보와 우리은행의 이번 조치로 납품기업이 납품 이전에 생산자금을 지원 받을 수 있게 됨으로써 중소기업 자금난 완화 및 안정적인 생산활동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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