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해양, 남상태 사장 부인 명명식 대모(代母)로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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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조선해양 코스피 042660
2007-03-11 11:21
서울--(뉴스와이어)--“나는 이 배를 ‘아난겔 비전(Anangel Vision)'으로 명명하나니, 이 배와 승무원 모두에게 신의 축복과 가호가 함께 하소서”

대우조선해양은 9일 오전 11시에 가진 그리스 아난겔사의 선박 명명식에 이 회사 남상태 사장의 부인 최종애(52세)씨가 선박의 이름을 명명하고 축복을 비는 대모(代母)로 나서 화제다.

명명식은 2년여의 긴 건조기간을 마무리하는 중요행사로 조선소나 선주사 모두 중요한 의미를 갖고 있다. 전통적으로 명명식의 대모는 여성이 했고 선박의 항해기간 동안 무사고 운항을 축복해주는 중요한 역할이기 때문에 선주 측 오너의 부인이나 이곳에서 위촉하는 명사의 부인이 맡아왔다.

이번 명명식이 눈길을 끄는 것도 드물게 계약 상대 당사자의 대표이사 부인을 위촉했기 때문이다. 대모는 망망대해로 첫 발을 내딛는 순간, 그 선박에 축복과 이름을 처음으로 호명하게 된다.

최종애씨가 대모로 위촉된 것은 인도 받는 선박의 품질과 납기가 선주 측에 큰 만족을 줬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다. 모든 조선소에서는 선박 명명식을 갖기 전까지는 호선번호(이 선박은 1164호)로 불린다.

그리스 아난겔사는 살물선 전문 운영 해운사로 이 나라 최대 해운그룹인 안젤리코우시스(Angelicoussi) 그룹의 계열사로 대우조선해양 대표이사의 부인이 대모를 맡게 되자 이 해운그룹의 오너인 ‘존 안젤리코우시스’회장도 부부동반으로 명명식에 참석했다.

이날 명명식을 가진 ‘아난겔 비전호’는 광석 등을 운반하는 17만톤급 케이프 사이즈(CAFE SIZE) 대형 살물선으로 길이 289m, 폭 45m, 높이 24.3m이며 오스트레일리아와 중국을 오가며 본격적인 항해에 들어갔다. 끝.

*케이프 사이즈(CAFE SIZE): 남아프리카공화국 동쪽 해안 석탄 적출항인 리챠드 항(Richard Bay)에 입항 가능한 최대 선형으로써 10~15만톤급의 살물선을 지칭함.

대우조선해양 개요
1973년 10월 한반도 동남쪽 거제도 옥포만에서 기공해 1981년에 준공한 대우조선해양은 각종 선박과 해양플랜트, 시추선, 부유식 원유생산설비, 잠수함, 구축함 등을 건조하는 세계 초일류 조선해양전문기업이다. 400만㎡의 넓은 부지 위에 세계 최대 1백만톤급 도크와 900톤 골리앗 크레인 등의 최적 설비로 기술개발을 거듭해, 고기술 선박 건조에 탁월한 능력을 보유하고 있다. IT기술을 기반으로 체계화 된 선박건조기술과 고난도 해양플랫폼 건조능력, 대형 플랜트 프로젝트 관리능력, 전투잠수함과 구축함을 건조하는 높은 기술력을 고루 갖춰, 모든 종류의 조선 해양 제품을 최상의 품질로 만들어 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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