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싸했던 성장통의 추억을 더듬다...‘리틀러너’ ‘훌라걸스’
*탄광촌 아이들의 훌라댄스 도전기! <훌라걸스>
<훌라걸스>는 폐광의 운명을 맞은 한 탄광촌이 탄갱에서 온천수를 끌어올려 온천 휴양지로의 변모를 꾀하고, 그것을 홍보하기 위한 프로젝트로서 마을 소녀들이 훌라 댄스 공연에 도전하게 되는 감동 실화를 바탕으로 하였다. 오로지 마을과 가족을 위해 무대에 오르는 소녀들의 눈물겨운 노력과 따뜻한 희망이, 신나는 훌라 리듬에 실려 스크린을 화려하게 채운다. 재일교포 이상일 감독의 작품으로 2007년 일본 아카데미 영화상에서 11개 부문 노미네이트, 작품상, 감독상 등 주요 5개 부문을 석권하였다.
*오직 엄마를 위해 기적에 도전하는 천방지축 소년 <리틀 러너>
<리틀 러너>는 마라톤 대회에서 1등을 하면 혼수상태에 빠진 엄마가 깨어나는 기적을 이룰 수 있다고 믿고 있는 천방지축 14살 소년 랄프의 웃음과 눈물이 함께하는 행복한 이야기이다. 철부지 사춘기 소년이 만들어 내는 생기 넘치는 에피소드는 시종 웃음을 선사하며, 엄마를 위해 고단한 훈련에 열중하는 모습은 가슴 찡한 감동을 불러 일으킨다. 3월 개봉작 중 네이버 평점 9.20(3월 10일 기준)을 기록하는 등 그 보석 같은 감동의 진가를 발휘하고 있다.
*혹가이도 조선학교 아이들의 희망 다큐 <우리 학교>
<우리학교>는 김명준 감독이 3년이라는 세월 동안 혹가이도 ‘우리학교’에 머물며 기록한, 일본땅 기특한 조선아이들의 성장 이야기를 담았다. 여느 10대들과 다름없이 장난을 좋아하고, 남녀학생간의 갈등으로 투닥거리기 일쑤 에, 감독에게 원빈한테 바친다며 선물을 건네기도 하는 해맑은 사춘기 소년, 소녀들. <우리학교>를 통해 이 사랑스러운 아이들을 만나게 될 우리들은 ‘함께’한다는 것의 특별함을 배우게 되고, 타국 땅에서 당당히 조선인으로 살아가려고 애쓰는 아이들의 모습에서 강한 감동을 얻게 될 것이다.
위에 소개한 영화들을 통해 천진난만한 아이들의 장난스런 얼굴 표정과 미소, 그리고 그들이 이뤄내는 노력의 결실들을 보면서 3월의 따사로운 봄 햇살에 지난 날 겪었던 알싸한 향기의 성장통을 추억해보는 것은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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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비전 권용주 팀장, 김희준 02-511-546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