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공원내 환경저해시설 퇴출

서울--(뉴스와이어)--국립공원관리공단(이사장 박화강)은 올해 전국 18개 국립공원내 환경저해시설에 대하여 대대적인 정비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그동안 공단에서는 환경저해시설에 대한 정비를 공원별로 지속적으로 실시해 왔으나 소유권 및 영업권 보장 등 여러 가지 문제로 정비하지 못한 고질적인 환경저해시설이 잔존해 왔던 것이 사실이었다.

이번 정비는 대피소, 화장실 등 공단에서 관리하는 공원시설뿐만 아니라 주택, 상가 등 사유시설, 초소, 철조망 등 군사시설, 임시파출소, 휴게소 등 공공기관시설까지 포함하여 시행하는 것으로 사유시설에 대하여는 우선 자진철거 또는 개수를 유도하고 국립공원의 자연생태계에 악영향을 미치며 미관저해 및 재해 등의 위험이 있는 시설은 철거를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해에 북한산 보문대피소, 도봉공원상가, 소백산 정상 경계 철조망 등 75개소를 철거하였으며, 올해에는 설악산 대청봉 군 벙커시설, 태안해안 초소, 오대산 청학대피소 등 98개소를 정비할 계획이다.

지리산 능선의 6개 대피소 중에서 뱀사골 계곡의 최상류 수원지에 위치하고 있어 계곡 상류 오염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고, 1985년에 건립되어 상태가 매우 불량하고 규모가 협소하기 때문에 이용률이 저조한 뱀사골 대피소의 경우는 금년 상반기 중에 철거하게 된다.

공단 관계자는 “금번 환경저해시설에 대한 대대적인 정비를 통하여 국립공원 보호 및 생태계 복원에 기여하고 탐방객에게 보다 한 차원 높은 탐방서비스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히며, 환경저해시설 정비과정에 다소 불편함을 느끼더라도 쾌적한 공원환경 조성을 위한 사업임을 감안하여 탐방객들의 이해와 협조를 당부하였다.

웹사이트: http://www.knps.or.kr

연락처

국립공원관리공단 공원시설처 기술지원팀 문정문 02)3279-29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