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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3-13 16:34
서울--(뉴스와이어)--감우성과 김수로의 환상의 콤비연기와 속 시원한 일탈과 짜릿한 도로질주 등으로 3월 최고의 영화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쏜다>의 마지막 장면이 화제가 되고 있다. 12차선 도로를 5일 동안 전면 통제하고 촬영한 그 규모 뿐 만 아니라, 일탈의 종착점에서 맞이하는 두 주인공의 감정이 폭발하면서 감독과 배우들이 눈물을 멈출 수 없었다는 촬영 비화가 공개됐다. 영화 <쏜다>(감독:박정우/ 제공:쇼박스㈜미디어플렉스/ 제작:시오필름㈜)는 경찰서에서 우연히 만난 인간교과서 박만수(감우성)과 전과15범 양철곤(김수로)가 세상을 향해 벌이는 하루 동안의 짜릿한 일탈을 그리고 있는 영화로 오는 3월 14일(수) 개봉을 앞두고 있다.

두 남자의 통쾌한 하루의 끝, 만나는 감정의 폭발
감우성과 김수로, 소시민의 삶에 대한 연민과 어머니에 대한 애틋함에 눈물

평생 모범시민, 모범가장으로 착하고 성실하게 살아온 박만수가 어느 날 갑자기 아내의 이혼통보와 직장의 정리해고로 모든 것을 잃고 세상을 향해 거침없는 일탈을 벌이는 영화 <쏜다>의 라스트 엔딩씬. 주인공들이 하루 동안 짜릿한 일탈을 벌이면서 사건은 수습할 수 없이 꼬여가다 각종 사건사고가 결말을 맺는 마지막 장면은 왕복12차선 도로 한복판에 대단위의 경찰병력들이 한 곳을 집중한 채 총을 겨누고 있고, 매스컴의 눈과 귀가 집중된 곳에 감우성과 김수로가 연기한 두 주인공 ‘만수’와 ‘철곤’이 있다. 두 남자의 향후 행방을 암시하는 라스트씬은 김장감이 극에 달하는 장면으로, 초반부터 꾸준히 점층적으로 끌어 올려온 감정선이 폭발하는 <쏜다>의 최고 하이라이트 장면이다.

감우성은 우황청심환으로 감정의 절제, 김수로는 어머니 생각에 울음 터트려

감우성과 김수로, 박정우 감독은 촬영 전날 밤마다 모여 미리 대본연습을 하곤 했는데, 이날 라스트 촬영 장면 분은 대본연습부터 분위기가 숙연, 배우들의 눈가가 촉촉해졌다고. 짧지 않은 분량에다, 감정의 폭발력이 가히 적지 않은 장면이라 배우들은 사전준비를 철저하게 했다. 감정의 흐름이 끊길 정도의 흥분된 감정을 절제하기 위해 감우성은 우황청심환을 먹어가며 복받치는 감정을 조절했을 정도. 늘 촬영현장 분위기를 편하고 여유 있게 만들어가는데 앞장 서던 김수로 또한 어느 때와는 달리 앞으로 찍을 장면의 감정에 벌써부터 젖어 있는 기색이었다. 김수로는 특히 극중 돌아가신 어머니의 장례마저 지켜볼 수 없는 처지에서 병원 간호사에게 어머니 장례를 부탁하는 통화 부분에서 그만 감정이 복받친 것. 결국, 어떤 촬영보다 감독의 “OK”외침마저 숙연한 순간, 절제선 마저 무너진 감정을 추스리지 못한 김수로가 오열을 터트렸고, 감우성은 그런 김수로를 따뜻하게 안아주었다. 박정우 감독은 자리를 떠나 인적 드문 곳에서 뜨거운 눈물을 흘렸다. 만수와 철곤이라는 영화 속 인물의 이야기를 넘어 바로 세상을 살아가는 우리 자신들의 이야기이기에, 그저 착하고 열심히 살아온 소시민의 마지막 운명이었기에 감정의 폭발력은 그렇게 감독과 배우의 가슴을 울렸던 것이다.

두 남자의 거침없는 일탈, 통쾌한 하루를 그리고 있는 영화 <쏜다>는 <주유소 습격사건>, <광복절 특사>, <신라의 달밤>, <라이터를 켜라>의 각본을 쓰고, <바람의 전설>을 연출한 박정우 감독의 두 번째 작품으로 후반 작업을 거쳐 2007년 3월 14일 극장가를 찾아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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