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화하는 LNG-RV, 천연가스 공급의 상식을 또 한번 깨다

뉴스 제공
대우조선해양 코스피 042660
2007-03-14 08:53
서울--(뉴스와이어)--지난 2005년 미국 뉴올리안즈의 기간시설과 도시를 초토화 했던 초대형 태풍 ‘카트리나’를 이겨내고 천연가스를 해상에서 공급하면서 도시의 빠른 태풍피해 복구를 도와 화제가 됐던 세계 최초 LNG 재기화 선박 LNG-RV(Regasification Vessel)가 또 한번 천연가스 공급의 상식을 깼다.

대우조선해양(대표이사 남상태, www.dsme.co.kr)이 2005년 세계에서는 처음으로 건조 인도해, 천연가스 육상인수기지를 통한 공급이 아닌 해상공급이라는 새로운 공급방식으로 세간의 상식을 깼던 LNG-RV가 또 다시 새로운 공급방식을 시도해 성공을 거뒀다.

이번에 성공한 새 공급방식은 일반 LNG운반선이 수송해 온 액화천연가스를 해상에서 LNG-RV로 옮겨 담은 뒤 항구에 접안해, 육상의 소비지로 직접 공급하는 방식이다.

지난 달 8일, 영국 북동해안의 티사이드(Teesside)항에서 수송전용 LNG선 엑스칼리버호(13만8,000㎥급)로부터 13만3,000㎥의 액화천연가스를 LNG-RV 엑셀시오르호(13만8,000㎥급)로 해상에서 직접 이송한 뒤 항만에 설치된 연결장치를 통해 육상 소비지로 직접 공급하는데 성공했다.(사진1, 2 참조)

이번에 성공한 공급방식은 그동안 육지에서 약 180㎞ 떨어진 바다 밑에 설치된 가스공급 설비를 이용해 재기화 시킨 천연가스를 공급한다는 기존의 LNG-RV의 고정관념을 다시 한번 깼다. LNG 육상인수기지는 물론, 해저 가스이송설비도 필요 없는 시대를 연 것이다. 이는 LNG-RV가 육상인수기지와 공급용 터미널 역할을 함께 하면서 소비자에게 천연 가스를 바로 공급할 수 있음을 입증한 셈이다.

지금까지 액화천연가스는 LNG선을 이용해 지정된 육상 LNG 저장기지에 하역한 뒤, 이곳에서 기화시켜 소비자에게 공급했다. 이 방식은 육상터미널 이용을 위한 대기와 공급시간이 길고, 고가의 육상 터미널 사용료도 지불해야 했다. 해상 기화가스 공급을 위한 LNG-RV도 대규모 육상 기지 건설은 줄였지만 해저 파이프라인 설치 등 전용 부대시설이 필요했다.

또한 LNG-RV는 항구에 접안해 가스 파이프를 연결하는 장치만 있으면 어떤 지역이든 기화상태의 LNG를 소비지에 공급할 수 있음을 보여주었다. 해상에서만 기화가스를 공급한다는 LNG-RV의 기능과 함께 육상 LNG 저장기지와 천연가스 공급용 터미널 역할도 함께 할 수 있음을 확인시켜 준 것.

가스선영업1팀 이진한 팀장은 “LNG-RV가 해상 원거리 공급 뿐만 아니라 육상 직접 공급 등 어떤 조건에도 천연가스를 직접 공급할 수 있음을 보여 주었다”며 “향후 예상되는 LNG-RV 신조 수요 증가에 적극적으로 대처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대우조선해양은 3척의 LNG-RV를 성공적으로 건조 인도하였으며, 총 4척의 수주잔량을 확보하고 있다.

대우조선해양 개요
1973년 10월 한반도 동남쪽 거제도 옥포만에서 기공해 1981년에 준공한 대우조선해양은 각종 선박과 해양플랜트, 시추선, 부유식 원유생산설비, 잠수함, 구축함 등을 건조하는 세계 초일류 조선해양전문기업이다. 400만㎡의 넓은 부지 위에 세계 최대 1백만톤급 도크와 900톤 골리앗 크레인 등의 최적 설비로 기술개발을 거듭해, 고기술 선박 건조에 탁월한 능력을 보유하고 있다. IT기술을 기반으로 체계화 된 선박건조기술과 고난도 해양플랫폼 건조능력, 대형 플랜트 프로젝트 관리능력, 전투잠수함과 구축함을 건조하는 높은 기술력을 고루 갖춰, 모든 종류의 조선 해양 제품을 최상의 품질로 만들어 낸다.

웹사이트: http://www.dsme.co.kr

연락처

대우조선해양 홍보팀 02-2129-026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