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쏜다’ 박정우 감독이 밝히는 연출의 변
<주유소 습격사건><신라의 달밤><라이터를 켜라> 시나리오 쓴 박정우 감독, “참고 사는 게 상책이라고 강요하는 뻔뻔한 세상을 향해 거침없이 하이킥”
<주유소 습격사건><신라의 달밤><라이터를 켜라> 시나리오 작가로 먼저 알려진 박정우 감독은 재기발랄하고 코믹하면서도 사회를 향한 날카로운 메시지가 결합된 작품들로 평가 받으며 한국 코미디 영화의 새로운 브랜드가 됐다. 그가 ‘춤’을 통해 일상을 전복하는 남자의 이야기 <바람의 전설>에 이어 두 번째로 연출한 작품 <쏜다>는 평범한 두 남자가 하루 동안 벌이는 짜릿한 일탈을 담고 있으며 도심 한복판에서 펼쳐지는 짜릿한 카체이싱과 각종 금지에 대항하는 통쾌한 행동들을 선보일 예정으로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는 작품이다. “어느 날 아들이 어떻게 사는 게 잘 사는 거냐고 물어본다면 뭐라고 대답을 해 줘야 할까라는 질문에서 시작된 이야기” 라고 <쏜다>의 시작을 밝히는 박정우 감독은 착한 사람, 부지런한 사람은 복을 받고 행복하게 살지만, 못되고 게으른 사람은 여지 없이 벌을 받고 불행해진다는 동화 속 세상이 새빨간 거짓말이었다는 사실을 너무나 쉽게, 너무나 빈번하게 깨닫게 됐다고. 참고 사는 게 상책이라며 타이르며 온갖 법규와 규칙을 들먹이며 겁을 주고 윽박지르는 세상에 결국 어떻게 사는 게 잘 사는 길인지 묻고 싶었으며, <쏜다>는 동시대를 살아가는 소시민들의 가슴 속 깊은 외침을 속 시원하게 대변하고 있다.
“때로는 분노하며 과격하게, 때로는 훌쩍이며 슬프게 ”
아무도 해보지 않았던‘도심 카체이싱’명장면 만족과 보람
영화에서만큼은 주인공이 되어서 그 억눌리고 쌓여있던 감정을 폭발시킬 수 있는 장을 펼쳐줌으로써 일상을 사는 관객들에게 작게나마 위로가 되고 싶어 영화 일을 시작했다는 박정우 감독은 영화의 드라마와 사회적 메시지를 더욱 강렬하게 이끌어갈 영화적 볼거리를 완성하는 데도 심혈을 기울였다. 열악한 제작 환경 속에서도 한국영화에서 볼 수 없었던, 아무도 해보지 않았던 도심 한 복판 카체이싱 장면은 특히나 어려움이 많은 작업들의 연속이었다. 실제로 부산 벡스코 12차선을 일주일 동안 전면통제하고 촬영한 영화의 클라이막스 장면은 헐리우드 블록버스터에서나 연출될만한 대규모 대치씬을 연출했고, 실제 속도 2,300km/h로 달리며 그 속도감을 고스란히 카메라에 담은 자동차 경주 장면은 그 어떤 한국영화에서 볼 수 없었던 명장면으로 꼽힐 것이다. “때로는 분노하며 과격하게, 때로는 훌쩍이며 슬프게 촬영했다”는 박정우 감독의 영화 <쏜다>는 단순히 세상을 조롱하고 권력과 체제에 반한 일탈과 방항에 머물지 않고 더 현실적인 시각으로 관객들과 호흡하고 싶어하는 박감독의 소중한 마음으로 완성됐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두 남자의 거침없는 일탈, 통쾌한 하루를 그리고 있는 영화 <쏜다>는 <주유소 습격사건>, <광복절 특사>, <신라의 달밤>, <라이터를 켜라>의 각본을 쓰고, <바람의 전설>을 연출한 박정우 감독의 두 번째 작품으로 후반 작업을 거쳐 2007년 3월 14일 극장가를 찾아간다.
웹사이트: http://www.showbox.co.kr
연락처
쇼박스 홍보팀 02-3218-559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