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에만 자생하는 종인 만년콩은 2001년 이후 그 수가 급격히 감소하여 멸종위기야생식물 1급으로 등급이 상향 조정된 종이다. 유일한 서식지로 알려져 있던 제주도 돈내코 계곡 외에 추가 생육지를 확인하였으나, 두 개체군의 크기(88개체)가 매우 작을 뿐만 아니라 유전적으로 서로 다른 특성을 지니고 있어 적극적인 서식지 관리와 함께 증식을 통한 자생지 내·외 복원이 요구된다.
개병풍은 강원도 일대의 계곡 또는 능선 사면의 습한 숲 속에서 자라며, 분포면적이 작고, 개체수도 적어 고립된 개체군으로 남아있다. 계곡의 급경사지에 분포하는 특성으로 인해 인위적 교란 보다는 홍수 및 산사태 등 자연재해에 의한 피해가 우려되므로 서식지 관리가 우선적으로 이루어져야 할 것이다.
개느삼은 세계에서 유일하게 한반도에만 자생하는 특산식물로, 남한에서는 양구·인제·홍천에 분포하고 있다. 서식지 단절에 의한 개체군 고립과 낮은 개화·결실률로 인한 유전적 다양성이 감소할 우려가 있으므로, 개체를 증식·복원시켜 유전적 다양성이 증가되도록 노력하여야 할 것이다.
솔나리는 전국에 분포하지만 분포 면적이 작고 적은 수가 고립된 개체군으로 남아있으며, 주로 등산로 주변에 자라고 있어 등산객에 의한 훼손과 불법채취가 빈번하게 이루어지므로 자생지 보전 외에 개체군 재도입 등의 복원사업과 인공증식 후 일반인에게 대량 보급하는 방안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
이같은 종별 특성을 고려한 복원 방안은 국립공원 및 서식지외보전기관의 복원 사업 시 활용할 수 있으며, 환경부의 야생동·식물 특별보호구역 지정 및 멸종위기야생식물 종합보전대책 수립에 기초자료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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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환경과학원 생태복원과 유병호 과장 032-560-745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