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블.위성TV 영화채널 OCN은 내년 1월 한달간 최신 에픽 시리즈만 모아 <OCN 에픽 스페셜>을 방송한다. 에픽(EPIC)이란 발흥기.재건기의 민족이나 국가의 정신을 신이나 영웅을 중심으로 읊은 시를 말하는 것. 이번 <에픽 스페셜>은 TV용으로 제작된 최대 스케일의 최신 에픽 시리즈만 모았다는 것이 OCN측의 설명. <줄리어스시저>를 시작으로, <아우구스투스>, <헬렌 오브 트로이>, <스파르타구스>, <쿼바디스> 등 소장할 만한 가치가 있는 명작들로 엄선했다. 1월1일부터 30일까지 매주 토.일요일 오전 9시 방송.
1일과 2일에는 2002년 제작된 미국의 TV시리즈 <줄리어스 시저>가 시청자를 찾아간다."왔노라, 보았노라. 이겼노라”의 명대사가 주는 잊을 수 없는 명작. ‘브루클린으로 가는 마지막 비상구’를 연출했던 구서독 출신 감독 울리히 에델이 연출을 맡았다. 제레미 시스토(시저 역). 리처드 해리스(술라 역)가 주연. 2004년 EDDIE상에서 TV부문 최고편집상을 수상했으며 2003년 에미상에서는 분장상과 음향편집상 후보로 올랐다. 각 편당 45분, 총 4부작. (1일 1,2부 방영/ 2일 3,4부 방영)
8일, 9일에는 <아우구스투스>가 방송된다. 로저 영 감독, 피터 오툴(아우구스투스 역). 샤롯 램플링(리비아 역)이 주연한 2003년 최신 TV 시리즈. 평화와 번영의 황금시대 ‘제국’의 문을 연 숭고한 정복자에 대한 전설적인 신화를 다룬 대서사시다. 각 편당 45분, 총 4부작으로 구성. (8일 1.2부 방영/ 9일 3,4부 방영)
15일, 16일에는 <헬렌 오브 트로이>가 방영된다. 미국 케이블 채널 USA네트워크가 2003년에 선보인 서사 드라마. 시에나 걸로리. 매튜 마스든 주연, 존 캔트 해리슨이 감독을 맡았다. 기원전 13세기 그리스를 대표하던 도시국가 스파르타의 왕비 헬렌을 트로이의 왕자 파리스가 유혹하면서 촉발된 트로이 전쟁을 다뤘다. 2004 VES어워드(Visual EffectS Awards)에서 TV부문 최우수 미니어처상을 수상하는 한편, 2003 에미상 분장상 부문 후보로 오르는 등 정교한 세트와 분장으로 고대 그리스 시대를 재연해냈다. 각 편당 45분, 총 4부작. (15일 1,2부 방영/ 16일 3,4부 방영)
22일과 23일에는 로버트 돈헬름 감독의 <스파르타쿠스>가 전파를 탄다. 2004년 제작된 미국 유니버셜사의 TV 미니시리즈로 대로마 제국을 뒤 흔든 노예 반란 사건을 다룬 스펙타클 대서사시. 노예의 자식으로 태어난 ‘스파르타쿠스’의 자유를 향한 갈망과 뜨거운 사랑이 서사 영웅담으로 다채롭게 펼쳐진다. 1960년에 발표된 스탠리 큐브릭 감독의 ‘스파르다쿠스’와 같이 ‘하워드 패스트’의 원작을 기본으로 해, 이야기 구성이 유사하다. 고런 비스닉. 앨런 베이츠 주연했으며 2004년 에미상에 음향편집 부문에 후보로 올랐다. 각 편당 94분, 2부작으로 구성.
29일과 30일 양일에는 <쿼바디스>가 시청자를 찾아간다. 프란코 로시 감독, 클라우스 마리아 브랜다우어(네로 역). 프란체스코 퀸(비니키우스 역), 마리 테레사 렐린(리지아 역) 주연. 로마 장군과 기독교도 처녀의 사랑 이야기를 통해 로마 네로 황제의 통치 기간 중 기독교 박해와 네로의 몰락을 그린 시대작이다. 폴란드의 노벨상 수상 작가인 헨리크 생키에비치의 베스트셀러가 원작이며 원제 '쿼바디스'(Quo Vadis)는 베드로의 유명한 대사 "주여, 어디로 가시나이까"라는 뜻. 각 편당 100분, 2부작으로 구성.
OCN의 박선진 팀장은, “최근 미국은 그야말로 ‘에픽 시리즈 열풍’에 있다. 이번 <에픽 스페셜>은 TV로 보여줄 수 있는 장대함의 한계가 어디까지인지를 분명히 느낄 수 있게 할 것”이라며, “대한민국 NO.1 채널에 걸맞는 최고의 시리즈만 모은 만큼 큰 기대를 가져도 좋다”고 자신했다.
*줄리어스 시저*
술라가 로마를 점령하고 독재자가 되어 자신의 적들을 숙청하기 시작하는데, 시저가 이에 대항하자 술라가 죽일 것을 명한다. 하지만 시저의 용기에 감탄한 폼페이 장군은 시저를 살려주고 멀리 도망시킨다. 술라의 죽음 후 로마로 돌아온 시저는 원로원 의원으로서 정치가의 길을 걷기 시작한다. 시저의 딸, 줄리아는 폼페이 장군과 결혼하고, 시저는 폼페이의 군대를 이끌고 골 지역의 국경을 지키기 위해 떠난다. 하지만 시저는 수년에 걸쳐 골 지역을 점령하기 시작하고, 로마의 의원들은 그가 독재자로 변할까봐 걱정한다.
*아우구스투스*
왕이 된 아우구스투스는 절친한 친구 아그리파의 죽음으로 충격을 받고 자신의 사후 문제를 고민하기 시작한다. 그러면서 예전의 자기 모습을 추억한다. 로마에 평민과 귀족간의 암투와 내전이 한창이던 시절, 평민 출신의 옥타비우스는 친척인 시저의 총애를 받아 친구 아그리파와 함께 시저의 전투에 참가하게 된다. 그는 평민과 귀족의 화합, 그리고 만민을 위한 로마를 꿈꾸는 시저의 모습에 매료돼 시저와 로마에 충성을 맹세한다. 시저가 내전에서 승리한 후 로마에 평화가 찾아오는 듯 하지만 시저가 왕이 되고자 한다는 소문은 끊이지 않고 권력을 잃은 귀족들은 그의 암살을 모의한다. 한편, 현재의 아우구스투스 역시 자신의 후계를 둘러싼 암투에 휘말리며 딸과 손자의 보호하기 위해 딸에게 정략적인 결혼을 강요하려한다. 다시 그러던 어느날, 시저의 명에 따라 마케도니아 군단에 훈련을 받으로 간 옥타비우스는 시저의 암살 소식을 듣게 된다. 시저의 죽음으로 로마에서는 또다시 내분이 일어나고 시저에 의해 양아들이자 후계자로 지목된 옥타비우스는 시 생명에 위기를 느끼지만 과감히 로마로 들어가 집정관의 자리에 앉는다. 그리고, 적수인 마크 안토니와의 동맹을 꾀하는데...
*헬렌오브트로이*
프리아모스와 헤카베 사이에서 아들 알렉산드로스가 태어나지만 프리아모스는 예지 능력이 있는 카산드라의 예언을 듣고는 알렉산드로스를 산에 갖다 죽이라 명한다. 하지만 지나가던 양치기의 손에 구해진 알렉산드로스는 파리스라는 이름의 양치기로 성장하고 군사들에게 빼앗긴 황소를 되찾기 위해 나라에서 행해지는 결투에 참가했다가 그의 얼굴을 기억하는 헤카베 덕분에 왕자의 자리를 되찾는다. 한편 뛰어난 미모로 뭇 남성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는 틴다레우스의 막내딸 헬레네는 소문을 듣고 찾아온 테세우스에게 납치되고 마는데...
*스파르타쿠스*
로마 공화국이 황제가 있는 제국으로 변하기 직전. 공화국 체제를 수호하려는 원로원 의원인 아그리파와 잔인하지만 재물과 야망이 가득한 의원 크라수스 간의 권력 다툼으로 로마는 내분에 휩싸인다. 이렇게 어지러운 틈을 타서 타 지역에서 끌려와 격투사로 전락한 노예들이 자유도, 자신의 의지도 없는 삶에 불만을 품고 봉기하게 된다. 그들의 지휘자로 발탁된 스파르타쿠스는 역시 같은 노예의 신분으로 만나 부부의 연을 맺은 바리니아와 함께 로마에서 벗어나 새 삶을 살 계획을 세운다. 처음에는 각 지방 노예들의 적극적인 지지와 합세에 힘입어 노예군은 승승장구 로마군을 무찌른다. 하지만 시실리 섬까지 갈 배를 준비해 주기로 했던 해적 오르시노가 스파르타쿠스를 배신하면서 전세는 급격히 불리해진다. 결국 노예군 내부의 의견 충돌로 일부 노예들이 떨어져 나갔다가 몰살당하고, 로마 근처까지 진군한 노예군에 위협을 느낀 크라수스의 역공으로 스파르타쿠스는 전사하고 노예들의 반란은 끝을 맺게 된다. 싸움은 로마의 승리로 끝났지만, 이를 빌미로 교묘히 정치적인 입지를 굳힌 시저와 폼페이우스를 보며 아그리파는 로마 공화국의 종말을 예견하고 양심의 가책을 느낀다. 그는 어린 아들과 함께 크라수스에게 사로잡혀 있던 바리니아를 구출해 안전한 곳으로 피신시키고 자결을 하고, 바리니아는 스파르타쿠스에게 약속했던 것처럼 자유를 위해 싸웠던 노예들의 이야기를 전하며 살아간다.
*쿼바디스*
폭군 네로황제는 방탕하고 퇴폐적인 생활을 하면서 신흥 종교인 기독교에 대한 무자비한 탄압을 시작한다. 전투에 큰 승리를 거두고 부하들과 함께 로마로 행진하던 마커스 비니키우스는 네로 황제가 로마 시내에서 큰 잔치를 연다는 이유로 로마 시외곽에서 기다리게 되는데, 궁정의 타락한 축제에서 아름다운 리지아를 만나 사랑에 빠진다. 네로의 황녀는 비니키우스의 남성다움에 반해 그를 사랑하나 그가 리지아와 사랑하는 사이임을 알고 네로에게 기독교도들을 잡아 처형하도록 사주한다. 로마에 대화재를 일으킨 네로는 그 죄를 기독교인들에게 씌어 많은 기독교인이 붙잡혀 사자의 밥이 된다. 리지아를 구하기 위해 원형 경기장에 뛰어든 비니키우스. 네로가 그마저 죽이려하자 수 많은 관중들이 반기를 일으키고 궁중 안으로 도망간 네로는 자살하고 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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