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있는 뇌조직을 선명하게 볼 수 있는 자기공명영상(MRI) 조영제 최초 개발

2007-03-15 18:00
서울--(뉴스와이어)--기존 MRI 조영제보다 훨씬 선명하고 장기적이며 선택적(targeting)으로 뇌조직을 진단할 수 있는 MRI 조영제(contrast agent)가 국내 연구진에 의해 개발되었다.

기존에 활용하던 망간이온(Mn2+)이나 자성 나노입자를 활용한 MRI 조영제들은 조영효과가 좋지만 인체에 부작용이 크거나 허상이 맺혀 동물에 사용하기 곤란하거나 정확한 진단이 곤란하였었다.

이번에 새로 개발된 조영제는 ‘산화망간 나노입자를 활용하여 조직상호간 대조적인 조영을 강화한(manganese oxide nanoparticle contrast-enhanced; MONE) MRI 기술’을 활용하여 기존 문제점들을 모두 해결하였다.

이 조영제를 정맥에 주사하여 진단하고자하는 조직에서 MRI의 밝은(T1) 강조영상을 강화하여 해부학적인 뇌 영상이 촬영이 가능하고, 암세포를 특이적으로 찾아내는 항체가 결합된 산화망간 나노입자를 사용하면 뇌로 전이된 암세포를 선택적으로 영상화가 가능하여 병변부위만의 표적화(targeting) 치료가 가능해지게 되었다.

새로 개발된 산화망간을 이용한 MRI 조영제는 단기적으로는 신경학 및 뇌연구(Neuroscicence) 분야에 획기적인 연구방법을 제공할 것으로 예상되며, 장기적으로는 기존에 진단에 많은 어려움이 있었던 치매(알쯔하이머 병), 파킨슨병 등의 뇌질환과 뇌종양의 조기 진단에 광범위하게 이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과학기술부와 한국과학재단이 지원하는 창의적연구진흥사업을 수행하고 있는 서울대학교 현택환(玄澤煥, 42세) 교수팀과 성균관대학교 서울삼성병원 이정희 교수팀의 이러한 공동연구 결과는 화학분야에서 최고 권위를 자랑하는 독일화학회지인 ‘안게반테 케미(Angewandte Chemi (Wiley-VCH사 발행))’에 3월 15일(예정) 온라인으로 게재되고, 5월에는 이 학회지의 표지논문(Cover article)으로 게재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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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학교 화학생물공학부 현택환 교수 02-880-71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