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블 비대위, 긴급 기자회견·1인 시위·범국민 토론회 개최

서울--(뉴스와이어)--‘한·미 FTA 방송시장 개방 저지를 위한 케이블TV 비상대책위원회’(공동위원장 심용섭, 송창의)가 15일 오전 10시 외교통상부 앞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개최하고 방송주권을 지키기 위해 총력을 다할 것을 밝혔다.

송창의 비대위 공동위원장(tvN 대표이사)은 “수직 결합 등에 대한 규제가 없는 미국 메이저사들과 MSP, 매출액 제한 등의 규제로 일관된 국내 PP가 경쟁한다면, 국내 미디어 기업들에게 사업을 포기하라는 것과 마찬가지”라고 반발했다.

국내 방송법에서 외국인 지분참여를 49%까지 허용했음에도 불구하고 지분 및 편성 완화는 물론, 한국어 더빙까지 요구하는 것은 국내 방송법 규제를 무시한 처사라고 입장을 표명했다.

심용섭 공동위원장(바둑TV 대표이사)도 “세계화의 범람 속에서 아무 대책 없이 최후의 문화 보루가 될 방송 빗장을 풀어주는 것은 우리문화 정체성과 주권을 포기하는 것과 다름없다”고 성토했다.

이날 기자회견은 비상대책위원회 전원이 참석한 가운데 한미 FTA 방송시장 개방 저지 구호 제창과 1인 시위도 함께 진행됐다.

비대위는 3월 15일부터 23일까지 정부종합청사 별관 외교통상부 앞에서 비대위 참가사 12개 PP사들이 아침 8시부터 오후 6시 반까지 1일 4교대로 1인 시위를 지속적으로 벌일 계획이다.

한편, 비대위는 오는 21일 오후 2시 방송회관에서 ‘한미 FTA 방송시장 개방 저지를 위한 범국민 대토론회’를 개최한다.

웹사이트: http://www.kcta.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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