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요무형문화재 보유자 인정예고
금번 보유자로 인정예고 된 김매물은 황해도 해주 결성포(한익현물)에서 태어나 25세에 내림굿을 받은 후 서해안의 전통적인 배연신굿과 대동굿의 전반적인 내용에 정통한 자이다. 특히 무가사설이 원형을 간직하고 있으며, 음악과 무용에서도 훌륭한 예술적 기량을 지녀 인정예고 되기에 이르렀다.
위도띠뱃놀이는 마을의 평안과 풍어(豊漁)를 기원하는 굿으로 매년 음력 정월 초이틀 전북 부안군 위도면 대리마을에서 행해진다. 위도띠뱃놀이는 원당제(元堂祭)-용왕굿-띠배 띄우기로 구성되어 있는데, 원당제가 남자 농악대에 남자들의 노래와 춤판이 주를 이룬다면, 바닷가의 용왕제는 여자 농악대에 여자들의 춤판이 주를 이루는 것이 특색이다. 용왕제의 마지막에는 가래질소리, 술배소리, 에용소리를 부르며, 바다 멀리 띠배를 보내게 된다. 띠뱃놀이라는 명칭도 여기서 유래되었다. 내륙에서 멀리 떨어진 외로운 섬으로서의 지역적인 조건을 지닌 위도에서 띠뱃놀이는 마을 전체의 풍어와 안전을 위한 기원제이자 온 마을 사람들이 즐기는 축제이다.
이종순은 1992년에 전수교육조교로 선정된 이래 15년간 보유자를 보조하며, 전승자들의 전수교육을 위해 힘써 왔다. 그는 故 이복동 보유자로부터 가래질소리, 술배소리, 에용소리 등을 사사하였으며 상쇠로서의 특출한 재능을 보이고 있다. 위도띠뱃놀이 보존회에서 그는 띠뱃놀이 전반에 걸친 예능을 두루 체득한 자로 인정받고 있을 정도로 다양한 역할에 정통한 자이다. 특히 쇠(꽹과리)를 다루는 기술과 ‘배치기 소리’를 비롯한 구수한 그의 소리는 위도의 토리를 온전하게 담아내고 있다.
서울새남굿은 죽은 자를 좋은 곳으로 천도(遷度)하기 위한 굿으로 서울 지역을 중심으로 전승되어 왔다. 이 굿은 다른 지역의 망자 천도굿에 비해 보다 정교하고 세밀한 의식절차를 가지고 있어서, 세상을 뜬지 상당기간이 흘러 죽음의 부정이 약화된 망자를 위한 ‘마른진오기’ 형태의 굿과 탈상을 넘기지 않은 망자를 위한 ‘진진오기’ 형의 굿 등 여건에 맞추어 굿이 행해진다. 뿐만 아니라 일반 굿에서 사용하지 않는 삼현육각을 갖춰, 궁중음악을 즐겨 연주한다는 점도 서울새남굿의 특징이다.
서울새남굿의 이상순은 약 30살 전후부터 현재 서울새남굿 보유자인 김유감을 비롯한 여러 서울무당들로부터 본격적으로 굿을 배워서 서울굿 전반에 대한 좋은 사설과 원숙한 기량을 보유하게 되었다. 또한 그는 서울굿의 원형을 잘 유지하고 있으며, 즉흥적이고 다양한 재담도 뛰어나 무녀로서 능숙한 기량이 더욱 돋보인다.
서해안배연신굿 및 대동굿과 서울새남굿이 전승활동을 하는데 있어 애로가 있는 무속분야라는 점과 위도띠뱃놀이 전승지의 여건을 고려할 때 금번 세 종목 대상자에 대한 보유자 인정예고는 더욱 각별한 의미를 지닌다. 금번 보유자 인정예고로 그간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전승활동에 전념해 온 보유자 인정 예고자들 및 해당 종목 전승자들의 사기를 진작시키는 것은 물론, 원활한 전승활동에 활력을 불어 넣어 줄 것으로 기대한다. 문화재청은 중요무형문화재 전승활성화를 위하여 종목별 특성에 적합한 전승환경 마련을 위해 지속적으로 주력할 방침이다.
문화재청 개요
우리나라의 문화적 정체성을 지키고 대한민국 발전의 밑거름이 되어 온 문화재 체계, 시대 흐름에 맞춰 새롭게 제정된 국가유산기본법 시행에 따라 60년간 지속된 문화재 체계가 국가유산 체계로 변화한다. 과거로부터 내려온 고정된 가치가 아닌 현재를 사는 국민의 참여로 새로운 미래가치를 만드는 ‘국가유산’. 국가유산청(구 문화재청)은 국민과 함께 누리는 미래가치를 위해 기대할 수 있는 미래를 향해 새로운 가치를 더하고 국민과 공감하고 공존하기 위해 사회적 가치를 지키며 과거와 현재, 국내와 해외의 경계를 넘어 다양성의 가치를 나눌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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