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의과학대학, 3함대 사령부에서 무료 교양강의 실시...장병들 큰 호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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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3-17 18:15

부산--(뉴스와이어)--“군부대에서도 대학 강의 들어요.”

전군 최초로 대학 강의실이 아닌 군부대내에서 장병을 대상으로 교양 강의를 실시하는 전문대학이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동의과학대학(학장 이충엽) 평생교육원에서는 17일 오전 9시 부산 용호동에 위치하고 있는 해군 제3함대 사령부 회의실에서 20여명의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군인적자원과정 개강식을 가지고 바로 본격적인 교양수업에 들어갔다.

이 교육과정은 군 복무중인 장병들에게 개인적성과 지역산업 특성을 고려한 교육프로그램을 제공함으로써 전역 후 사회생활 적응에 도움을 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장병 개인의 발전을 지원함으로써 궁극적으로 군 전투력 향상에도 도움을 준다는 측면에서 매우 의미 있는 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동의과학대학 평생교육원은 이를 위해 부대에서 개설을 원하는 토익과 스포츠댄스, 전자상거래, 레크레이션 등 4과목의 교양강좌를 개설하고 부대 내에 복무하는 장병을 대상으로 신청자를 받아 매주 토요일 2시간씩 24주간에 걸쳐 교양강좌를 실시하기로 했다. 교재를 포함에 여기에 소요되는 비용은 모두 대학 측에서 부담하기로 했다.

동의과학대학 평생교육원 이창섭 원장은 “대학이 축적하고 있는 지식을 지역사회에 환원한다는 차원에서 부산에 위치하고 있는 군부대와의 이번 군인적자원개발과정을 실시하게 되었다. 부대에서 허락되는 범위내에서 최대한 확대 실시하고 이를 대학차원에서 적극 지원할 방침이다”고 밝혔다.

군 관계자 역시 “이런 교양강좌는 장병들의 자기개발과 전역 후 취업은 물론 군 사기진작에도 큰 도움을 줄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관련 자격증 취득을 원하는 장병들이 많아 450여명의 장병이 참여를 신청해 장병들의 높은 관심을 나타내기도 했다.”고 말했다.

한편 양측은 이미 지난 2005년 12월 산업체위탁생모집과 관련한 학ㆍ군교류협정을 체결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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