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대공원, 새집 달아주기 행사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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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대공원
2007-03-18 11:25
서울--(뉴스와이어)--어린이대공원의 야생 조류에게 번듯한 집이 생긴다. 서울시설공단(이사장 金淳直·www.sisul.or.kr)은 어린이대공원의 야생 조류가 안전하게 살 수 있도록 지붕 있는 새집 100개를 생태연못과 구의문 주변 등 나무가 우거진 지역에 다는 행사를 3월 19일(월) 갖는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LG상록재단의 지원과 서울대의 협조로 이뤄진다.

어린이대공원은 지난해 10월 4일부터 무료화 되면서 입장객이 2배 이상 늘었고, 56만㎡ 구석구석 발길 닿지 않는 곳이 없게 되면서 야생 동물들의 서식에도 빨간 불이 켜졌다. 이에 나무 위에 보금자리와 번식 공간이 될 새집을 달아줌으로써 안전하게 살 수 있게 해주자는 취지다. 새집은 주로 박새, 딱새, 직박구리, 곤줄박이 같은 텃새가 이용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앞서 공단은 어린이대공원에 자연 서식하는 야생동물 실태를 3차례에 걸쳐 조사한 바 있다. 총 42종의 동물이 서식중으로 그 중 조류는 37종임을 밝힌 바 있으며 조사 결과를 토대로 새집 달아주기 행사를 갖는 것이다. 한편, 공단은 새들이 새집을 이용하는 실태와 서식하는 조류에 대한 연구조사를 지속적으로 펼칠 계획이라고 밝혔다.

현재 조류인플루엔자(AI)는 종식되지 않았지만, 이번에 달아주는 새집을 이용하는 조류는 대부분 텃새로 이동 철새에 따른 조류인플루엔자 전파와는 무관하다고 동물원 관계자는 설명했다.

어린이대공원 개요
1973년 5월 5일(제51회 어린이날) 개원한 이후 도심 속 쉼터로 시민 여러분들께 꾸준한 사랑을 받아온 어린이대공원은 이용시민들의 관람 편의성 향상을 위해 낡고 불편해진 시설을 교체하는 단계적 리모델링 사업을 통해 2009년 5월 5일 재탄생했다. 또한 어린이 및 가족을 대상으로 한 다양한 종류의 체험프로그램(동물학교, 생태탐방교실 등)을 상시 운영하고 있다.

웹사이트: http://www.sisul.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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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대공원 관리팀장 김석곤 02-450-93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