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쪽샘지구 신라고분 학술발굴조사 착수

대전--(뉴스와이어)--문화재청 국립경주문화재연구소(소장 지병목)는 경주 대릉원(大陵園) 동편에 위치하고 있는 황오동 일대(쪽샘지구)의 신라고분에 대한 학술발굴조사를 3월 20일 착수하여 연말까지 실시한다. 쪽샘지구의 신라고분은 사적지구(사적 제17호, 40호, 41호, 42호)로 지정된 경주시 황남동, 황오동, 인왕동일대 전체 545,000㎡(약165,000평)의 중앙부에 해당하는 곳으로 국립경주문화재연구소에서는 금년말까지 16,900㎡(약5,500평)의 범위를 발굴조사 할 예정이다.

경주 황오동일대는 국내 최대규모의 신라고분군으로 알려져 있으며 1973년 천마총의 조사와 1975년 황남대총의 발굴을 토대로 이 일대 신라고분에 대한 부분적인 복원정비가 이루어져 대릉원과 주변일대가 고분공원으로 조성되게 되었다. 그러나 이 곳 대부분 지역이 체계적인 학술발굴조사의 손길이 미치지 못한 채 경주시 구도심을 형성하고 있어 간헐적인 문화유적의 파괴가 예상되는 상태이었다. 앞으로 조사대상지역에 대해서는 추가적인 부지매입과 지속적인 학술발굴조사를 추진하여 신라의 적석목곽묘를 중심으로 한 세계적인 고분공원을 조성할 예정이며, 향후에는 동부사적지대와 교동 한옥촌, 노동, 노서동고분군 등과 연계하여 보다 많은 문화유적을 경주를 찾는 관광객에게 제공하게 될 것이다.

국립경주문화재연구소에서는 쪽샘지구에 대한 발굴조사를 진행하면서 민가 등으로 파괴된 고분의 원형을 파악하여 현상보존 및 원형복원에 필요한 학술자료를 체계적으로 집성할 계획이며 또한, 발굴조사를 진행하면서 조사과정을 시민들이 연중 직접 견학 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개발하여 관광과 연계한 학습의 장으로 마련할 예정이다.

국립경주문화재연구소에서는 쪽샘지구 신라고분 발굴조사 고유제를 2007년 3월 20일 오후 2시에 경주시 황오동 쪽샘지구 조사 현장에서 실시할 예정이다.

문화재청 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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