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대학교 철학과 안건훈 교수, ‘현대영미철학’ 출간
이 책은 19세기 후반에서부터 지금에 이르기까지 미국과 영국의 철학사조를 크게 프래그머티즘, 신실재론, 분석철학으로 나누어 그 배경과 전개과정을 살피는 식으로 이루어져 있다.
프래그머티즘에서는 그 형성배경이나 일반적인 특징과 더불어 대표적인 프래그머티스트들의 견해를 진리론, 의미론, 학문방법론, 구체적인 현실과의 관계 등을 중심으로 폭넓게 다뤘으며 신실재론에서는 그 이전의 소박실재론이나 과학적 실재론과 비교하면서 신실재론이 지닌 특징들을 관련된 학자들의 견해를 소개하면서 살폈다. 이어서 신실재론이 비판적인 실재론으로는 어떻게 이어지는지도 다뤘다. 분석철학에서는 분석철학의 배경과 더불어 논리실증주의와 일상어의 철학을 중심으로 그 특성을 다뤘다. 몇몇 구체적인 개념분석과 문장분석도 시도했으며, 환원적 분석, 역설, 양도논법 등 관련된 분야에 관해서도 예를 들면서 소개했다. 아울러 인식론이나 철학사 위주의 서술을 보완하기 위해 분과철학이라는 제목 하에 개별학문과의 관계를 다루는 분야도 소개했다. 그래서, 도덕철학, 과학철학, 심리철학, 역사철학, 법철학, 정치철학, 교육철학, 생명 및 의학철학, 여성철학, 환경철학이 현대 영미권에서 전개되는 경향을 분야별로 간략하게 다뤘다.
이 저서는 우리에게 이런 사조가 지닌 적극적인 측면과 소극적인 측면을 생각할 수 있는 시사적인 자료로 도움이 되리라 여겨지며, 영미권 철학을 전체적·포괄적으로 소개하는 저서가 미흡한 현실에서 시도된 하나의 결실이라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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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12월 15일 13: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