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산--(뉴스와이어)--영남대(총장 우동기)가 지역 대학 최초로 가계형편이 어려운 신입생 전원에게 1학기 등록금 일체를 장학금으로 지급한다.

20일 영남대는 대학에 합격하고도 가계곤란으로 대학진학을 포기하는 학생들이 없도록 하기 위해 올해부터 '신입생 면학장학금' 제도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약 2억 원의 면학장학기금을 별도로 마련한 영남대는 홈페이지(http://scholar.yu.ac.kr)와 각 대학행정실로 보낸 공문을 통해 19일부터 신입생들의 신청을 받고 있다. 신청을 원하는 학생은 면학장학금 신청서와 주민등록등본, 기초생활수급대상자 증명서 각 1부씩을 23일까지 장학팀(학생지원센터 2층)으로 제출하면 된다.

영남대는 간단한 서류심사를 거친 뒤 기초생활수급대상가정의 신입생 전원에게 1학기 등록금 100%를 면학장학생으로 지급하고, 2학기부터는 재학생들에게 지급되는 각종 복지장학금의 혜택이 우선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배려함으로써 이들의 안정적인 대학생활을 도울 계획이다.

이에 대해 우동기 총장은 “큰 포부를 안고 이제 막 대학생활을 시작하는 신입생들이 경제적 곤란 때문에 좌절하는 일이 있어서는 안 된다”면서 “‘보상’이 아닌 '필요'의 개념에서 지급되는 복지성 장학금을 보다 확대해감으로써 향학열은 높지만 경제적 여건상 정상적인 학업 이수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학생들에게 우선 지원될 수 있도록 하자는 것”이라며 ‘신입생 면학장학금’ 시행취지를 밝혔다.

한편 영남대는 장학금 총액규모에 있어서는 전국 5위, 장학금 총액 중 가계곤란장학금의 지급비율에 있어서는 지역 대학 중 가장 높은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지난해 10월, 국회교육위원회 소속 최순영 의원(민주노동당)이 전국 174개 대학으로부터 제출받아 공개한 '2005년 4년제 일반대학 교내 장학금 현황'에 따르면, 영남대는 2005년에 194억9천800만원을 장학금으로 지급해 고려대(294억7천), 한양대(257억4천), 서울대(246억9천), 연세대(210억7천)에 이어 장학급 지급규모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영남대는 이중 21.4%(41억8천900만원)를 가계곤란장학금으로 지급해 지역 대학 가운데 가장 높은 가계곤란장학금 지급비율을 기록했으며, 전국 사립대 평균지급률 9.6%도 훨씬 상회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 대학의 가계곤란장학금 지급비율은 경북대 3.2%, 경일대 6.9%, 계명대 16.9%, 대구가톨릭대 5.5%, 대구대 5.3%, 대구한의대 0.69%, 포스텍 16.6%, 한동대 4.7%등으로 나타났다.

이번 학기에도 영남대는 3월 현재 총 17억 원의 가계곤란장학금을 재학생에게 지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여기에 전국 최고수준의 시급(시간당 4천5백 원)을 지급하는 근로장학금과 신입생 면학장학금까지 포함할 경우 영남대는 이번 학기에만도 24억여 원의 가계곤란장학금을 형편이 어려운 학생들에게 지원할 예정이다. 이는 지난해 1학기에 지급된 가계곤란장학금 19억여 원보다 약 1.3배 늘어난 수준이다.

웹사이트: http://www.yu.ac.kr

연락처

영남대학교 비서홍보팀 이원영 053-810-10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