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학교’ 동무들, 한국 여고생들의 마음을 사로잡다

서울--(뉴스와이어)--오는 3월 29일 개봉을 앞둔 혹가이도 조선학교 아이들의 희망 다큐 <우리학교>가 [영화인 특별시사회]에 이어 여고생들을 대상으로 [여고생 특별시사회]를 가졌다. 흔히 ‘다큐멘터리’라는 장르는 딱딱하고 건조한 이야기일 것이라는 편견을 가지고 있던 학생들에게 혹가이도 조선학교 아이들의 희망 다큐 <우리학교>가 ‘다큐멘터리와의 신선한 만남’의 기회를 제공한 것. 이번 [여고생 특별시사회]에 참석한 서울여고 학생들은 일본 내 조선아이들의 학교생활이 서울 학생들의 모습과 어떻게 다를지 호기심을 감추지 못했다.

아이들끼리 통하다! <우리학교> 마음의 벽을 허무는 진심의 힘!

영화가 시작되자 ‘조선’ ‘조국’ ‘동포’ 등 낯선 단어를 쓰고 북한의 말투를 닮은 듯한 일본어의 억양이 그대로 살아있는 우리말을 구사하는 <우리학교> 아이들에 대해 학생들은 어색함을 감추지 못했다. 그러나 합창대회를 하며 반 동무들과의 팀웍을 다지고, 학부모들을 위해 열심히 운동회 준비를 하고, 저고리 때문에 남녀 학생들이 티격태격데는 모습, ‘우리학교’에서의 12년을 기억하며 뜨거운 눈물을 흘리는 졸업식까지. 영화가 진행되면서 서울여고 친구들은 자기와 다르지 않은 <우리학교> 아이들의 모습에 어느새 마음의 벽을 허문다.

* 비록 다른 땅이지만 마음만은 같은 거 같다. 북한이든 남한이든 조선인이든 모두 같은 마음이라는 것을 알아줬으면 좋겠다. - 서울여고 2학년 8반 정해원
* 우리가 매일 쓰는 말을 배우며 우리 것을 배우는 너희를 보니까 참 마음이 이상해~ 우리 꼭 보자 - 서울여고 2학년 11반 송지영
* 차별 때문에 힘드시겠지만 힘내시고 우리는 같은 민족이라는 것을 잊지 않고 사셨으면 좋겠습니다 - 서울여고 2학년 6반 조민지

<우리학교>를 통해 아이들의 키가 커집니다.

<우리학교>를 본 여고생들은 혹가이도 조선학교 아이들의 선생님과 학생들간의 관계 혹은 선후배 사이의 관계 등 <우리학교> 사람들 사이의 끈끈한 정에 대해 관심이 높았다. 선생님이랑 학생들이 허물없이 지내는 모습이나 거리감 없는 선후 배 사이의 모습 등에 감탄해 마지 않았다. 특히 <우리학교>를 감명 깊게 본 한 여학생은 “표정이 너무 다른 것 같다. 한국에서 자란 아이들하고…. (우리처럼) 한국에 있는 학교를 다니는 학생들은 상당히 경직되어 있는 편이며, 항상 모든 게 압박을 받으면서 자란 그런 표정들이 있는데, 거기(혹가이도 조선학교)는 뭔가 더 자유로워 보이고 아이들의 밝은 모습이 가장 인상 깊었다.”고 얘기했다.

<우리학교> 여고생 특별시사는 계속된다! _ ‘다큐멘터리 교실’진행예정!

<우리학교>를 통한 조선학교 학생과 한국 학생들간의 소통의 기회는 계속될 예정이다. 서울여고를 시작으로 서울시내 고등학교 대상 <우리학교> 다큐멘터리 교실이 진행 예정. <우리학교> 다큐멘터리 교실을 통해 혹가이도 초중고급 조선학교 아이들과의 설레는 첫만남, 동시에 극영화에만 익숙하던 학생들이 다큐멘터리 장르 영화의 매력에 푹 빠져들 수 있는 특별한 시간을 제공할 것이다.

영화인들에 이어 여고생들의 마음까지 반하게 만든 <우리학교>는 계속되는 상영회와 시사회의 호평 속에 네티즌들의 관심을 끌어 모으며, 3월 29일 전국 14개관에서 개봉 예정이다.

연락처

영화사 진진 02-766-33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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