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수산부, 산샤댐 해양환경 영향연구 1단계 연구결과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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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수산부
2007-03-22 11:03
서울--(뉴스와이어)--해양수산부는 지난 2003년부터 2006년까지 국립수산과학원 및 한국해양연구원에서 실시한『산샤댐 건설로 인한 남해(동중국해)의 해양환경 영향연구』사업의 1단계 연구결과를 발표하였다.

이번 연구결과 동중국해로 유입되는 양자강 배출수는 2003년 산샤댐 담수 저장시작 이후 거의 변화는 없으며, 동중국해의 희석수는 양자강 유출수에 의해 발생하며 주로 여름철에는 제주도를 향해 동쪽으로 이동하는데 염분뜰개와 수치모델(ROMS)를 이용하여 분석한 결과 매년 달라지는 희석수의 이동경로와 염분분포는 해상풍의 변화에 기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1996부터 2006년까지 56개 정점(동중국해 북부해역 및 제주도 주변해역)에서 측정한 산샤댐 건설에 따른 주요 측정항목인 수온, 염분 및 부유물질에 대한 8월 표층 평균조사결과에 따르면 표층수온은 1996-2003년까지 27.5°C이며, 산샤댐 물막이 공사가 수행된 이후인 2004-2006년까지는 28.5°C로서 1°C 상승한 것으로 조사되었으나 이는 산샤댐 보다는 ‘97년 태풍 티나 및 ’99, ‘01년 제주도 인근 수온 저온화 현상에 따른 결과로 보이며(’97년 26.1°C, ‘99년 25.7°C, ’01년 26.3°C), 염분은 1996-2003년까지 29.9이며, 2004-2006년까지는 30.3으로 0.4 상승한 것으로 조사되었으며 이는 여름철 배출량의 감소 및 바람에 의한 양자강 저염수의 이동경로 변화가 주요 원인으로 분석된다.

그리고 부유물질은 1996-2003년까지 2.592이며, 2004-2006년까지는 2.281로 0.311 감소하였는데 이는 산샤댐 영향에 의한 부유물질 침전가능성과 관련하여 동중국해의 주요 영양염 공급원이 양자강임을 감안할 때 향후 동중국해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양자강 희석수 대부분의 미량금속의 평균농도는 생물학적 영향을 고려한 NOAA(미국 국립해양대기청)의 가이드라인인 최소영향농도(ERL)보다 낮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동중국해 퇴적물의 PAHs(탄화수소 화합물)의 오염도는 국내외 및 중국에서 보고된 연안퇴적물 자료에 비해 현저히 낮아 독성학적 생물영향은 매우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해양수산부에서는 산샤댐 건설에 따른 동중국해 생태계 및 수산생물자원의 변화를 예측하기 위하여 동중국해에 서식하는 생물종을 파악하여 16개 그룹으로 대상생물종을 그룹핑하여 생태계 모델을 개발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해양수산부 관계자는 “이번 1단계 연구결과를 보면 현재까지는 산샤댐으로 인하여 황해에 대한 의미있는 연구결과는 보이지 않으나, 이를 바탕으로 2007년부터 2009년까지 2단계 연구사업을 시작하고 있으며, 산샤댐으로 인한 정확한 영향을 파악하기 위해서는 어장 등 생태계 영향과 해수 및 물질변동 특성 등에 대한 정량적인 분석을 실시할 예정”이라 말했다.

해양수산부 개요
대한민국 해양의 개발·이용·보존 정책 등을 관장하는 중앙행정기관이다. 1996년 8월 여러 부처에 분산된 해양 관련 업무를 통합하여 신설되었다. 2008년 국토해양부가 신설되면서 폐지되었다가 2013년 3월 다시 설치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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