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장병원, 위탁진료대상자 전용병실 마련
하지만 보훈병원의 원거리성으로 인해 제 때 진료를 받지 못하는 분들을 위해 국가보훈처에서는 각 지역별로 총 198개소의 위탁진료병원을 지정, 운영하고 있다.
부산지역 세 곳의 위탁진료병원(기장군 기장병원, 사하구 세양병원, 수영구 한양내과의원(내과진료)) 중의 하나인 기장병원은 2002년 위탁진료병원으로 지정된 후 2006년 한 해 동안 연인원 17,426명의 국가유공자 등 상이자(입원 438명)들을 진료하는 등 다수의 위탁진료대상자들이 이용하는 위탁병원이다.
이에 기장병원은 상이를 입은 보훈대상자들을 위한 적절한 의료서비스 제공과 입원환자들의 편의성 증진을 목적으로 2007년 2월, 부산지역 위탁병원 중 최초로 병동을 개조하여 올 3월에 국가보훈병동을 발족시켰다.
2층 입원실 한쪽을 차지하고 있는 국가보훈병동은 총 4개 병실 21병상으로 이뤄져 있으며 병실마다 병상 수를 달리하여(3,4,6,8인실) 입원환자들이 자신에게 맞는 병실을 선택할 수 있다.
현재 15명의 상이자들이 입원 중이며, 병원 측의 적극적인 관심과 배려를 비롯해 환자 서로 간의 친목도 도모할 수 있어 보훈병동 입원환자들의 만족도도 높아졌다고 병원 측은 설명했다.
이에 대해 추헌용 부산지방보훈청장은“위탁진료대상자들을 위한 기장병원의 전용입원병실 운영은 보훈대상 진료의 수범사례가 될 것”이라며 국가를 위해 공헌한 분들을 위한 기장병원의 예우에 감사의 뜻을 전했다.
기장읍 청강리에 소재한 기장병원은 1997년 건립하여 총 9개 과에 130여명의 직원들이 근무하고 있으며, 180여개의 병상을 갖춘 2차 진료기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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