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공대, 기술경영(MOT) 처음 도입하여 국제 컨퍼런스 개최

2007-03-23 14:59
서울--(뉴스와이어)--‘기술’과 ‘경영’의 두 학문을 결합한 새로운 교육과정인 ‘기술경영(MOT, Management of technology)’이 이번 학기부터 서울대공대에 처음 도입되었다.

서울대공대 김도연 학장은 “ ‘기술은 기술자가, 경영은 경영자가’라는 과거의 이분적 방식으로는 벤처창업이나 기술사업화의 성공을 기대가 어렵다는 지적에 따라 무엇보다 기술과 경영을 함께 갖춘 인재에 대한 기업의 요구를 반영하여 서울대 공대에서 처음으로 MOT를 도입하게 되었다.”고 도입배경을 설명하였다.

미국의 Stanford, 일본의 Waseda 대학, 중국의 칭화대, 스위스의 로잔공대(EPFL)등 유수 외국대학이 이미 MOT를 운영하고 있으며, 국내에서는 이번 학기에 처음으로 서울대공대를 비롯하여 성균관대, 포스텍, 한국기술교육대 등 4개 대학이 MOT를 도입하여 석·박사과정생 총 145명을 선발하였고 서울대공대에서는 약 30여명의 학생이 MOT의 첫 교육과정에 참여하게 되었다.

서울대공대는 국내에서 MOT과정을 처음 개설한 성균관대, 포스텍, 한국기술교육대 등과 달리, 기존에 서울대공대에서 협동과정으로 운영중이던 기술경영과 기술정책 과정을 통합하여 MOT학위과정을 새롭게 만들었다. 기존에 있던 기술경영, 기술정책 과정에 약 150여명의 석박사과정생이 있었고 이미 많은 졸업생들이 사회에 진출해 활약하여 90년대 후반부터 기술시장분석, 기술평가 또는 기술사업화 등 관련 연구 분야를 선도해오고 있다.

MOT과정의 김태유 교수는 “서울대공대는 이미 국제수준의 교과과정 및 교수진과 학생들을 확보하여 MOT과정을 시작하기 때문에 앞으로 외국대학들과 경쟁할 수 있는 국제적인 수준의 MOT과정을 운영할 것”이라고 자신있게 말했다.

서울대공대는 MOT과정을 시작하면서 이번 26일부터 29일까지(4일간) ‘Global MOT 국제 컨퍼런스’를 개최한다. 이 컨퍼런스는 산업자원부 및 교육인적자원부가 후원하며, MOT과정을 국내에 도입하는데 주도적인 역할을 한 산업기술재단, MOT관련 국내 교수진, Stanford, Waseda, 칭화대, 스위스 로잔공대(EPFL)등 이미 MOT를 운영하는 주요 외국대학의 석학들, 정부부처 인사 그리고 향후 MOT인력을 흡수하게 될 삼성전자 등의 국내 주요 기업 관계자 등 연일 약 150여명의 MOT 전문가들이 참석하여 연구 성과 발표 및 토론의 시간을 가지게 된다.

컨퍼런스의 첫째 날에는 학계, 산업계 등에서 초청된 주요 인사들과 함께 기념행사를 진행하고, 둘째 날에는 해외 유명 석학들이 자기 대학의 MOT교육과정 현황 및 비젼등을 발표할 예정이다. 셋째 날은, “Global MOT valuation & IP day”에는 벤처기업의 평가, 특허 전략 및 기술이전,가치평가, 관리전반에 걸쳐 변호사, 변리사들이 MOT에서 다루는 핵심적인 이슈들과 함께 현장의 목소리를 전하게 된다.

교육인적자원부와 산업자원부는 앞으로 MOT과정을 확대해 2010년까지 연간 2500명의 전문인력을 배출하고 국가 기술사업화 역량을 크게 높인다는 계획을 가지고 한국산업기술재단을 전담주관기관으로 내세워 선도적 기술경영 교육체계 구축, 현장 중심형 교육프로그램, 산학협력 및 취업촉진, 국제화 교육 강화 등을 MOT과정의 기본 방향으로 제시하였다.

한편 국내 유수 기업중 총 55개 기업이 MOT참여기업으로 등록하여 MOT과정에 큰 관심을 보였다.

서울대학교 공과대학 개요
서울대학교 공과대학은 글로벌 산업과 사회의 지도자 육성을 목표로 나아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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