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삼호중, 현대코끼리씨름단 인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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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삼호중공업
2004-12-29 11:14
영암--(뉴스와이어)--현대삼호중공업(대표 : 이연재 사장)은 현대중공업에서 운영해왔던 <현대코끼리씨름단>을 내년 1월 1일부로 인수하기로 했다고 29일 발표했다.

현대삼호중공업은 우리 고유의 전통문화 계승과 호남권 씨름발전에 기여하고, 스포츠 마케팅을 통한 기업이미지를 제고하기 위해 현대중공업으로부터 <현대코끼리씨름단>을 인수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현대삼호중공업이 소재한 전남 서남권은 남도민요를 비롯해 창, 서예, 회화 등 우리의 문화유산이 잘 보존되어 온 곳으로, ‘신명과 흥’으로 상징되는 지역민들의 정서에 ‘씨름’이 잘 어울릴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광주, 전남권에는 초, 중, 고, 대학교 25개팀 200여명의 씨름부가 활동하고 있어 현대삼호중공업의 씨름팀 창단에 큰 힘이 되고 있다.

현대삼호중공업은 올해말까지 씨름단 인수 및 창단작업을 마무리하고, 오는 2005년 1월 1일부터 <현대코끼리씨름단>을 본격 운영할 계획이다. 이 회사는 이미 선수들의 훈련센터와 숙소 등을 회사 인근에 조성했으며, 2005년도 설날장사 대회부터 본격 참가할 예정이다.

지난 85년부터 현대중공업이 운영해왔던 현대코끼리씨름단은 현재 김칠규 감독을 비롯한 코칭스탭 3명, 선수 15명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주요 선수로는 백두급의 이태현, 한라급의 김용대, 금강급의 장정일 등이 활약하고 있다.

전남 영암에 본사를 둔 현대삼호중공업은 지난 2002년 현대중공업그룹사로 새출발한 세계 5위의 조선전문기업으로 2004년도에 광주, 전남지역에서는 최초로 10억불 수출탑을 수상하기도 했다. 7,800 여명에 달하는 고용규모로 연간 30여 척의 대형선박을 건조, 2005년 예상 매출액이 1조8천억원을 넘어설 전망이다.

회사의 한 관계자는 “고흥, 장흥, 여수 돌산 등 호남지역은 예로부터 장사가 많이 난 고장으로 민속씨름의 한 축을 이루었다”며, “씨름단 인수로 호남권에 씨름에 대한 관심이 확대되고, 이를 통해 민족정신이 깃든 씨름이 국민스포츠로 거듭나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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