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국지사 이광우 선생 작고

부산--(뉴스와이어)--일제 말기 부산에서 비밀결사 단체인 친우회를 조직하여 항일투쟁운동을 전개하다 옥고를 치른 애국지사 이광우 선생이 2007년 3월 26일 노환으로 별세하였다. 향년 83세.

부산 출생의 이광우 선생은 1942년 5월 여경수(呂敬守) 등 5명의 동지들과 함께 부산에서 비밀결사 친우회를 조직하였다.

이들은 당시 일제가 중일전쟁, 태평양전쟁 등을 도발하면서 강제 공출, 징용 등으로 한국인에 대한 극악한 탄압을 더해가자 일제의 전쟁수행을 방해하기 위해 군수품 제조공장인 조선방직주식회사를 파괴할 것을 계획하였다고 한다. 아울러 군자금의 모집과 일제 군사요지 시설의 파괴도 추진하였다.

또한 동년 6월 일제의 침탈상과 조국독립의 당위성을 역설한 전단을 제작하여 공장 기숙사, 시장, 부두 등에 살포하며 항일투쟁에 나섰다. 그러나 이러한 활동이 노출되어 1943년 그를 비롯한 동지들은 친일경찰에 체포되고 말았다. 이들은 불에 달군 화젓가락 고문, 전기고문 등 가혹한 만행을 당한 후 검찰에 회부되었고 이 과정에서 여경수가 순국하기도 하였다.

그는 1945년 2월 27일 소위 치안유지법으로 징역 단기 1년 장기 3년을 받고 옥고를 치르다가 광복과 더불어 출옥하였으며, 정부에서는 그의 공훈을 기리어 2000년에 건국훈장 애족장을 수여하였다.

유족으로는 배우자와 2남 4녀가 있다.

별세일시 : 2007.3.26(월) 00:22
장례식장 : 부산보훈병원 장례식장 203호
발인일시 : 2007.3.28.(수) 06:00
장 지 : 국립대전현충원 애국지사 제3묘역(3.28. 11:00)
유족연락처 : 부산보훈병원 장례식장(051-601-6795), 2남 이상국(011-557-5357)

웹사이트: http://busan.mpva.go.kr

연락처

부산지방보훈청 조진희(051-660-6331)

국내 최대 배포망으로 보도자료를 배포하세요